세계 지도의 배신… 아프리카, 알고 보니 그린란드의 14배

유머/이슈

세계 지도의 배신… 아프리카, 알고 보니 그린란드의 14배

최고관리자 0 349 2025.08.18 10:31

아프리카 대륙 55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이 ‘메르카토르 도법’의 세계지도 사용을 중단하자는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로이터가 15일 보도했다.

이 캠페인은 각 나라 정부와 유엔 등 국제기구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인 메르카토르 도법 대신 2018년 만들어진 ‘이퀄 어스(Equal Earth)’ 도법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퀄 어스 지도는 국가와 대륙의 실제 면적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59eb77d425e8ede6b2a6ad1953012c39_1755480710_4718.png

현재 전 세계 정부, 학교 등에선 메르카토르 도법에 따라 그려진 세계지도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1569년 네덜란드 지리학자 헤라르뒤스 메르카토르가 개발한 이 도법은 사각형 테두리 속 경위선망이 가로세로 수직으로 만나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의 대항해 시대 당시 방향을 정확히 알기 위해 면적을 왜곡하는 대신, 각도를 정확히 새겼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위도 간격은 평면에 그릴 때 고위도로 갈수록 좁아져야 하지만, 이를 같은 간격으로 표현하면서 고위도의 대륙이 실제보다 커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마치 그린란드가 아프리카 대륙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689f8ca1ae76c6deb4b9fe675e8eafca_1755480710_5882.jpg


그러나 실제로 아프리카 면적(3037만㎢)은 그린란드의 14배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인 러시아의 1.8배이고, 미국·중국·인도·유럽(러시아 제외)을 다 합친 것보다도 크다. 그런데 표준 지도에서의 ‘크기 왜곡’은 아프리카의 위상과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게 AU 측 설명이다. 셀마 말리카 하다디 AU 집행위원회 부의장은 “지도는 단순한 지리 정보가 아니라 사고방식을 규정한다”며 “(아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큰 대륙이자 10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가 축소돼 보이는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박강현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551 백호기 응원 문화 "인권침해 수준 아니다" 최고관리자 2025.08.23 291
18550 마법의성 부르는 자이언티 성대모사.mp4 최고관리자 2025.08.23 303
18549 "인형 뽑기 돈 통 싹쓸이".. 12분 만에 600만 원 털려 최고관리자 2025.08.23 245
18548 밥달라옹 비는 고양이 최고관리자 2025.08.23 410
18547 점심을 대접하는 티라노사우르스...jpg 최고관리자 2025.08.23 254
18546 런닝머신 냥 최고관리자 2025.08.23 296
18545 슬링키 달인 최고관리자 2025.08.23 295
18544 카트 라이더 최고관리자 2025.08.23 535
18543 더블 바사삭.gif 최고관리자 2025.08.23 326
18542 메가커피 광고 최고관리자 2025.08.23 281
18541 "전기·수소엔진 트럭".. 상용차 변화의 몸부림 최고관리자 2025.08.23 337
18540 국내 정제염 생산업체가 하나뿐인 이유 최고관리자 2025.08.23 483
18539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장기기증 서약?" 이유가.. 최고관리자 2025.08.23 299
18538 선후배 개념이 없는 신입사원.jpg 최고관리자 2025.08.23 241
18537 프랑스 중세 성의 방어 시스템 최고관리자 2025.08.23 250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73,048 명
  • 어제 방문자 59,204 명
  • 최대 방문자 18,262 명
  • 전체 방문자 3,885,896 명
  • 전체 게시물 268,304 개
  • 전체 댓글수 37 개
  • 전체 회원수 1,66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