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갔던 미용실, 미뤘던 안경점도"‥민생쿠폰, 소비심리 녹일까 (2025.08.04/뉴스데스크/MBC)

유머/이슈

"못 갔던 미용실, 미뤘던 안경점도"‥민생쿠폰, 소비심리 녹일까 (2025.08.04/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395 2025.08.04 21:08


"못 갔던 미용실, 미뤘던 안경점도"‥민생쿠폰, 소비심리 녹일까 (2025.08.04/뉴스데스크/MBC)


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소상공인 매출이 늘었다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서울의 한 동네 상점들을 둘러봤는데요.

시민들은 소비쿠폰을 주로 어디에 썼을까요?

김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망원시장이 오전부터 손님으로 붐빕니다.

13개월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는 저녁 반찬거리와 아기 이유식에 쓸 질 좋은 한우를 사러 나왔습니다.

[송인혜/주부]
"아무래도 민생 쿠폰을 받아서 쓰니까 부담은 덜한 것 같아요.

근처 생선 가게도 바빠 졌습니다.

하루 200명이던 손님이 250명으로 늘었고, 비싸서 못 먹던 게장도 잘 나갑니다.

[임진욱/생선 가게 상인]
"'민생 쿠폰 나오니까 한 번 먹어보자' 해서 이런 느낌으로. 알게장 같은 게 3만 5천 원인데도 잘 가져가세요."

손님들 씀씀이는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고대민/참기름 가게 상인]
"참기름 한 병 살 것도 두세 병씩 사 가시거나‥1인당 쓰시는 비용이 좀 많이 올라간 것 같아요."

시장을 나와 인근 안경점으로 가봤습니다.

쿠폰이 생긴 김에 안경을 맞추러 온 고2 학생.

[안예원·김영아]
"<색깔 바꾸고 싶어서.> 내년쯤 하려고, 겨울방학쯤 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냥 이번에 하자."

바로 옆 미용실에도 쿠폰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미용실 손님]
"지금 아니면 못 깎을 것 같아서. 멀리서 일을 하고 있어서…"

비싼 파마 손님도 늘었습니다.

[김형태/미용실 원장]
"아무래도 펌 같은 경우에는 금액대가 조금 있다 보니까 평소에는 쉽게 못 하다가, 이번 기회에 한 번 새로운 스타일을‥"

미용실 앞을 지나가던 시민들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정혜영]
"그 지역에 가면은 그 지역의 친구가 (식사를) 사는 걸로 하고, 제 지역에 오면 (제가) 사는 걸로 하고."

[정희수]
"구내식당이 없어서 점심을 밖에서 먹다 보니까, 그 돈으로 거의 다 쓴 것 같아요."

신용카드 사용처를 분석해봤더니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안경점으로, 1주일 만에 57% 급증했습니다.

이밖에 옷가게와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과 미용실 매출이 모두 20% 넘게 늘었습니다.

소비쿠폰 효과로 하반기엔 소비가 되살아날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최근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048 흔한 고속도로 도전자 최고관리자 2025.08.06 414
11047 교도소 수감자들 식사 모습.mp4 최고관리자 2025.08.06 327
11046 피아니스트라는 양반이 말이 거치시네요 최고관리자 2025.08.06 355
11045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그냥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려고.jpg 최고관리자 2025.08.06 366
11044 '4명 숨진' 금산 수난사고 안전요원 등 3명 입건…"안전계도 없었다" 최고관리자 2025.08.06 379
11043 뚱이가 바지 잃은 줄”…심해 카메라에 잡힌 ‘엉덩이 불가사리 최고관리자 2025.08.06 437
11042 유부녀들이 심쿵한 장면.gif 최고관리자 2025.08.06 365
11041 의외로 매출 30억 넘어서 소비쿠폰 못쓰는 곳.jpg 최고관리자 2025.08.06 415
11040 1억개 넘게 팔린 '이장우 호두과자' 광주 상륙…광주신세계에 '부창제과' 오픈 최고관리자 2025.08.06 480
11039 현직 공무원이 말하는 공공조직이 망해가는 근본적 이유 최고관리자 2025.08.06 382
11038 [현장영상] 美이민당국 ‘기습체포’ 한인 유학생…극적 석방에 ‘뜨거운 눈물’ 최고관리자 2025.08.06 374
11037 (펌) 속초 대포항의 뻔뻔한 전기도둑 캠핑카 ,, 최고관리자 2025.08.06 457
11036 ‘원하고 원망하죠’, ‘너만은 모르길’ 부른 가수 애즈원 멤버 이민 사망 최고관리자 2025.08.06 650
11035 치즈버거 최고관리자 2025.08.06 409
11034 경찰 순찰차의 깨알 홍보 최고관리자 2025.08.06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