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말 바꾸는 KT, 불신 자초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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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 바꾸는 KT, 불신 자초한 셈

최고관리자 0 27 09.20 08:19

[앵커]
앞선 보도에서 보신 것처럼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문제는 KT가 중요 시점마다 말을 바꾸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점인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KT가 내놓는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겠느냐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단 결제 사건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하겠다며, KT는 이틀 전(18일) 2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KT는 서버엔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구재형/KT 네트워크기술 본부장 : "(서버 인증키값은) KT 시스템 내에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말이 바뀝니다.
누군가 서버를 침해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한 겁니다.
더구나 KT의 침해 정황 인지 시점이 2차 회견 나흘 전인 거로 드러나자, 일부러 숨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처음 신고된 지난달 27일, KT는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보름 뒤 1차 회견에서 KT는 가입자 식별번호의 유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황태선/KT 정보보안 실장/지난 11일 : "고객 번호, 고유번호 즉 IMSI(가입자 식별번호) 값의 유출 정황이 확인되어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진행하였습니다."]
또 2차 회견에서도 개인정보 추가 유출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구재형/KT 네트워크기술 본부장 : "추가적으로 IMSI(가입자 식별번호)외에 IMEI(국제 단말기 식별번호)와 휴대폰 번호도 (유출 정황 있습니다)."]
서버 논란과 관련해 KT는 무단 결제 사건 담당 부서와 보안 부서 사이에 혼선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구재형/KT 네트워크기술 본부장 : "(부서) 상호 간에 연결성이 없다 보니 어제 저희도 저녁에 같이 (해킹) 내용을 알게 됐습니다."]
KT는 조사 범위와 방식이 확대되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하지만, 잇단 말 바꾸기 논란으로 이용자들의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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