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22년 만에 타이완에 따라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와 타이완 통계청 자료 등을 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천430달러로, 타이완의 3만8천66달러에 못 미칠 전망입니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한국은 지난 2003년 처음으로 타이완의 1인당 GDP를 넘어선 지 22년 만에 역전을 허용하게 됩니다.
타이완 통계청은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가면서 당장 내년부터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등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타이완과의 격차가 더 확대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