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선수 남현희(왼쪽)가 옛 연인 전청조(오른쪽)가 벌인 사기 사건의 공범 혐의를 벗었다. 사건이 알려진지 2년 만이다.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뉴시스
전 펜싱선수 남현희(43)가 옛 연인 전청조(28)의 사기 사건 2년 만에 공범 누명을 벗었다.
13일 남현희의 소송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지혁의 손수호 변호사는 인스타그램에 "승소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남현희 펜싱 감독 전청조 사건 손해배상 소송 전부 승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손 변호사는
"전청조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한 원고가 남현희 감독을 상대로 제기한 11억 손해배상 소송에서, 남 감독이 전부 승소했다. 저희는 지난 1년 10개월 동안 남 감독의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전청조 사건은 이미 크게 보도됐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재판 결과를 대중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더 이상의 오해와 억측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송 결과를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후 두 달만인 10월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전청조가 남장 여자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구설에 올랐고, 이후 전씨는 자신을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등 재력가 행세를 하며 27명으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연인이었던 남현희는 공범 혹은 사기 방조 의혹을 받았으나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다만 남현희는 해당 사건 이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펜싱협회에서 제명당했고 9월 서울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 결정에 따라 지도자 자격정지 7년 조치를 받았다.
징계 효력 기간은 오는 2031년 8월 21일까지다.
"남현희가 11억 갚아라" 손배 소송…'전청조 공범' 혐의 벗었다
진짜? 글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