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세대 5만3485세대 계량기 '75% 잠금' 시행 중
강릉시, 9월 1일 2차 기자회견서 격상된 조처 설명
지난 24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와 일대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뉴스1
DB
)ⓒ
News
1 김성진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세대별 수도 계량기를 75% 잠그는 '제한급수 2단계'에 돌입했다.
2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강릉지역 87%의 식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5.7%다.
지난 20일 세대별 수도계량기를 50% 잠그고, 농업용수 급수를 조절하는 제한급수에 돌입한 강릉시는 저수율이 15%대에 접어들자 지난 27일부터 사실상 '제한급수 2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이미 수도계량기 '50% 잠금'을 마무리한 강릉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5만 3485세대는 또 다시 수도 계량기를 75%까지 잠가야 하는 상황이 시작됐다.
이에 29일 오후 현재 지역 이통장들과 공무원들은 대상 세대를 가가호호 방문해 계량기 추가 잠금을 권고하고,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 대상지역 상가를 돌며 물 절약 동참에 호소해달라는 전단지를 나눠주고 았다.
또 하류인 남대천에서 하루 1만 톤의 물을 2㎞ 떨어진 오봉저수지까지 끌어올리고, 소방차 등 급수 차량 30여 대를 동원해 홍제정수장에도 하루 800여 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월요일인 오는 9월 1일 오전 시청에서 열릴 예정인 가뭄대응 비상대책 2차 기자회견에서 격상된 조치를 공식 발표하고, 관련 조치를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계량기 75% 잠금' 외에도 지역 공중화장실 완전폐쇄 등 극대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의 가뭄 사태에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역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만 해도 농어촌공사에서 2L짜리 생수 2만병을 지원했고, 태봉산업, 강릉원예농협, 경기강원품목농협협의회, 속초시 자율방재단 등에서 생수를 전달했다.
경기 양평군도 같은 날 500
mL
짜리 생수 1만병을 강릉에 건넸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어려울 때 손 내밀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릉 수도계량기 75% 잠근다…'제한급수 2단계' 돌입
아이고 ,, 이렇게 더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