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원 돌풍은 한 번의 신기록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2주 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한 삽입곡 '골든'은, 지난주 순위 한 계단을 내려오며 숨을 돌리는가 싶더니 일주일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 차트에서 2주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킨 건 K팝 아티스트 가운데 그룹 BTS가 유일했는데,
뒤이어 기록을 쓴 헌트릭스의 '골든'은 '케데헌' 제작진도 가장 고심하고, 공들였던 삽입곡입니다.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영화의 주제는 음악의 힘이죠. 따라서 굉장히 높은 고음을 들을 때 청자가 느끼는 설렘이나 고양감 같은 게 노래에 담기길 바랐습니다.]
이번 주 10위권에는 '유어 아이돌'과 '소다 팝', '하우 잇츠 던'까지 '케데헌' 한 작품의 삽입곡만 4곡이 올랐는데, 이 또한 빌보드 최초 기록입니다.
업계에서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영화를 볼 수 있는 '싱어롱' 열풍을 타고 '케데헌' 삽입곡들이 음원 차트에서 장기 흥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단 이틀에 걸친 '싱어롱' 특별 상영만으로 '케데헌'이 극장가 1위에 등극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싱어롱'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