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할 생각에 바빠서 그만"…마스크 없이 갔다가 참변

유머/이슈

"구할 생각에 바빠서 그만"…마스크 없이 갔다가 참변

최고관리자 0 1 06:32

[앵커]
어제(21일) 전남 순천의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와 관련해, 당시 작업자들이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전남 지역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미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여름, 전남 지역 산업 현장에서만 질식 사고가 세 차례 발생했습니다.
지난 6월 27일 여수의 한 식품 가공 공장 정화조에서는 작업하던 남성 2명이 황화수소에 질식해 모두 숨졌습니다.
지난 20일 새벽에는 나주의 한 사료공장에서 밀폐된 분쇄기를 점검하던 직원 2명이 질식해 쓰러졌습니다.
이날은 새벽에도 기온이 25도까지 올랐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질식 사고 위험이 더욱 더 커집니다.
기온이 높을수록 밀폐 공간 내부의 부패 속도가 빨라 유해 가스가 더 쉽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쓰러진 직원 2명 중 1명은 의식을 되찾았으나 다른 1명은 아직 중태입니다.
어제 오후에도 순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막힌 탱크를 뚫던 노동자 3명이 질식해 2명이 숨졌고, 1명은 중태입니다.
사고 원인은 보호 장비 미착용과 같은 기본 안전 수칙 위반입니다.
여수와 순천 사고 때도 작업자들은 산소마스크와 같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동료를 구하러 보호 장비 없이 사고 현장에 들어가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철갑/조선대 직업환경의학과장 : 얼른 그 사람 구해야 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자기도 아무 보호장비 없이 들어가면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거든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밀폐 공간 질식 사고로 126명이 숨졌고, 이 중 약 1/3이 여름철인 6~8월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553 매달 200씩 줄께 층간소음 참아줘 최고관리자 14:25 1
18552 여자 꼬시려고 모임 2개 운영하는 30대 ㄷㄷ...jpg 최고관리자 14:25 1
18551 외국 존잘남들한테서 전해져 내려온다는 괴담 .jpg 최고관리자 14:23 2
18550 치킨게임중인 중국 배달업계 근황 최고관리자 14:20 1
18549 와이프한테 소원 말했더니 돌아오면 죽을 줄 알라고 하는데.... 최고관리자 14:18 2
18548 호랑이 최고관리자 14:11 1
18547 코끼리 새끼들이 목욕하고 있어요 최고관리자 14:11 2
18546 스라소니 최고관리자 14:10 2
18545 북극곰 최고관리자 14:08 1
18544 웃는 물고기 최고관리자 14:08 2
18543 나비를 처음본 새깨 매들..ㅋㅋ 최고관리자 14:01 1
18542 대구 70대 노인 14중 추돌 급발진 주장 사고 최고관리자 14:00 1
18541 성욕 폭발하는데 애인 없을 때 불교식 해결방법 최고관리자 13:52 2
18540 청소 로봇. 최고관리자 13:51 2
18539 인도의 신박한 불법주차 단속방법 최고관리자 13:48 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65 명
  • 오늘 방문자 1,142 명
  • 어제 방문자 1,154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201,164 명
  • 전체 게시물 48,981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