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P 소프트웨어 '치명적 결함' AI로 발견‥"즉시 업데이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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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 소프트웨어 '치명적 결함' AI로 발견‥"즉시 업데이트해야"

최고관리자 0 7 12:30

PHP 소프트웨어 '치명적 결함' AI로 발견‥"즉시 업데이트해야" (2026.10.22/뉴스데스크/MBC)

앵커

전 세계 웹사이트의 75%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치명적인 보안 결함이 드러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커가 서버를 원격 조종하거나 개인정보를 빼갈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된 건데요.

AI가 '공격'에 활용됐던 금융권 해킹 사태와는 달리, 이번엔 AI가 사전에 문제점을 감지해 일종의 '방어' 역할을 했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밤 사이 유럽 최대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웹사이트가 멈춰 섰습니다.

네덜란드 정부 포털은 물론 핀란드, 벨기에 등 유럽 곳곳의 주요 사이트도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도 어젯밤 늦게 긴급 공지를 올려 신속하게 보안 업데이트를 하든지 웹사이트 일시 중단도 고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전 세계 웹사이트 75%가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해킹에 취약한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는 경고가 나오자 전 세계 공공·민간 사이트들이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실행했습니다.

[토머 슈워츠/위즈 연구원]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데프콘 1단계(최고 전투준비태세) 수준 아닌가요? 누군가가 인증 없이도 어떤 코드나 명령을 실행해 상대방 쪽을 장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는 대부분 PHP가 아닌 JAVA 언어를 쓰고 있어 피해 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쇼핑몰과 학교 홈페이지 등 11만 곳에서 PHP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속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하영/안랩 시큐리티인텔리전스센터 실장]
"다행이긴 합니다만 시간의 문제라고 보여지고, 누군가 정말 유효한 형태의 PoC 코드(공격 시연 코드)를 공개하는 순간 굉장히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이번 보안 취약점을 찾는 데는 인공지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인 캘리프가 오픈AI의 AI 모델인 'GPT-5.6 Sol'을 활용해 PHP 소스코드를 점검하던 중 공격 경로를 발견하고 신고한 겁니다.

[라이언 오스틴/캘리프 연구원]
"AI가 없는 (보안) 감사는 몇 달이 걸렸을 텐데, 6일 정도 만에 결과를 낼 수 있었죠."

특히 AI 에이전트는 명령 하나로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데, 거꾸로 해킹 공격에도 AI가 활용되기 쉬워졌다는 뜻입니다.

결국 AI가 사이버 보안을 공격하는 창이 될 수도,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가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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