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멸종위기 장수하늘소...종 복원 넘어 '생태적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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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멸종위기 장수하늘소...종 복원 넘어 '생태적 귀향'

최고관리자 0 0 16:48

멸종위기 장수하늘소...종 복원 넘어 '생태적 귀향' / YTN


[앵커]
광복 80주년을 맞아 멸종위기 곤충인 장수하늘소 15마리가 광릉숲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방사는 단순한 종 복원을 넘어, 인공 환경에서 자란 개체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태적 귀향'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옷 같은 날개와 기다란 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인 '장수하늘소'입니다.

1968년, 곤충 가운데 처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지만,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 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포천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입니다.

2015년부터는 인공사육 기술을 개발해 복원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2018년부터는 사육장에서 자란 개체를 매년 숲으로 돌려보내는 귀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을 상징하는 숫자 '15'에 맞춰 15마리가 숲으로 날아갔습니다.

이로써 자연으로 돌아간 장수하늘소는 모두 86마리.

[임영석 / 국립수목원장 : (인공 증식된 장수하늘소가) 마음껏 날아다니며 자연에서 만난 장수하늘소와 서로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높여간다면….]

올해 조사에서는 방사한 개체와 별개로 야생 장수하늘소 3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복원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사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인공 환경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귀향'이자 '해방'의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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