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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 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심훈 <그 날이 오면>
참 어두운 길을 자주 걸었던 한반도의 역사 고생 많이했던 우리 민족들이지만
늘 그 어려운 길을 이겨내고 함께 뭉쳐서 더 밝은 미래를 그려 내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앞으로는 항상 밝은 빛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파이팅!🇰🇷
독립영웅 순국선열들이여 모두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아직 남은 일제의 잔재들을 모두 뿌리 뽑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우리나라는 삼일절.한국전쟁.광복절을 10주년 단위때마다 늘 크게 챙겨왔습니다.
다 같이 광복절 축제를 맘껏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