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유기견 싹 다 잡아들여" 핵폭탄 판결…100만 마리를 어떻게? 뉴델리 '발칵'

유머/이슈

(인도) "유기견 싹 다 잡아들여" 핵폭탄 판결…100만 마리를 어떻게? 뉴델리 '발칵'

최고관리자 0 8 02:37


"유기견 싹 다 잡아들여" 핵폭탄 판결…100만 마리를 어떻게? 뉴델리 '발칵' (자막뉴스) / SBS



인도 대법원이 뉴델리 전역의 유기견을 전부 잡아들여 영구 격리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도 대법원은 위험도가 높은 지역의 유기견 5천 마리를 우선 포획해 6에서 8주 안에 CCTV와 전담 인력을 갖춘 보호소에 수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유기견을 길에서 제거하고, 중성화와 백신 접종 뒤에도 다시 방사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뉴델리의 유기견 수는 최대 100만 마리에 이르며 현행 '백신 접종, 중성화 후 방사' 제도가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뉴델리에서 개 물림 사건이 급증하고, 특히 아동 피해가 잇따른 데 따른 것입니다.

뉴델리에서만 하루 약 2천 건의 개 물림이 발생하며, 지난달에는 6세 소녀가 광견병으로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아르준 센/개물림 피해 아동 아버지 : 우리 동네 개들은 가능한 한 빨리 치워서 원래 가야 할 곳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이런 피해를 안 봅니다. 이번엔 제 아들이 물렸지만, 다음엔 다른 아이가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영유아와 어린이가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AP통신은 법원이 개 물림 신고를 받을 핫라인을 1주일 안에 설치하라고 명령했으며, 포획 작업을 방해하는 개인이나 단체에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보호소 건립과 운영에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어려움도 함께 전했습니다.

[마네카 간디/동물권 운동가·여당 의원 : 유기견을 수용할 인프라가 전혀 없습니다. 설령 땅을 구하는 운이 따른다 해도, 시설을 갖추는 데 3~4년은 걸릴 것입니다.]

판결을 둘러싼 찬반 논란도 큽니다.

동물보호 단체와 일부 수의사들은 "수용소 대량 격리는 인도적이지 않다"며 반발하고, 변호사들은 기존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일부 시민과 정치권에서는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뉴델리 주정부 장관 카필 미슈라는 "이번 조치가 도시를 광견병과 유기견 공포에서 해방시키는 첫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493 남편 몰래 코인하는 유부녀.webp 최고관리자 09:13 2
14492 퍼즐 이 정도면 맞춘 것으로 합시다 최고관리자 08:56 2
14491 에스켈레이터 역주행 민폐 최고관리자 08:53 2
14490 경상남도, 중국인 광객에 1인당 5만원 지원 최고관리자 08:48 2
14489 금융 빡대가리일수록 부동산 고수.jpg 최고관리자 08:40 2
14488 인천공항인 줄 알았는데 김포 착륙…??? 최고관리자 08:35 2
14487 취미가 맞지 않으면 공감 하기 힘든 문화.jpg 최고관리자 08:35 1
14486 매너 있는 고양이.gif 최고관리자 08:34 1
14485 NBA 중계 중 대참사.mp4 최고관리자 08:32 3
14484 백종원 과거 레전드 최고관리자 08:30 3
14483 신안으로 이사하면 월 400만원의 진실 최고관리자 08:13 1
14482 프랑스인의 커피믹스 사랑 최고관리자 08:09 3
14481 여자 4주간 심경 변화 최고관리자 07:55 2
14480 와이프는 가능하고 난 안되는 최고관리자 07:54 3
14479 운전 중 클락션 누를 때 같이 하는 동작 최고관리자 07:53 4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72 명
  • 오늘 방문자 770 명
  • 어제 방문자 917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90,995 명
  • 전체 게시물 40,847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