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0년 역사
서양(특히 미국과 유럽)은 외부로부터 강제 억압·규제·통제·학살을 당한 경험이 거의 없음.
대신 세계를 지배·정복 해 온 경험이 중심.
문화 서사
영화, 음악 등 대부분이 정복·승리·영웅 서사에 기반.
고대 신화부터 현대 블록버스터까지, 타자를 정복하고 돌아오는 이야기 구조를 반복.
극복 서사 중심
한국의 영화·K팝은 타자를 정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이야기 가 중심.
억눌린 자, 소외된 자가 자기 자신을 지키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메시지를 전달.
정체성의 강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달라”는 내용이 핵심.
이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존중과 자기 수용의 서사 .
서양 젊은 세대와의 정서적 일치
오늘날 서양의 20~40대는 더 이상 ‘정복 서사’를 직접 경험하지 못함.
문화적 우월감도 약해진 상태에서, 한국식 ‘극복·존중 서사’가 이들의 감정과 잘 맞음.
문화산업 경쟁력
OECD 국가 중에서 보편적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문화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한국처럼 ‘극복 서사’를 주된 정체성으로 삼는 나라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