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근친상간 민담

유머/이슈

조선시대 근친상간 민담

최고관리자 0 323 2025.08.19 09:56

https://busan.grandculture.net/Contents/Contents?contents_id=GC04205219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 에서 근친상간(近親相姦)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3년   부산대학교 부설 한국문화연구소 에서 간행한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근친상간담」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8월 11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 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박상호[남, 41]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옛날 함안성 밖에 과부 한 사람이 외동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었다. 

이 과부 아들이 산에서 나무를 해 오다가 고개 너머 한 부잣집 딸을 보고 상사병이 났는데 과부는 그 영문을 몰랐다. 

아들이 다 죽을 지경이 되어서야 과부에게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과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그 처녀가 보름 뒤 그믐날에 찾아갈 테니 문을 열고 기다려라. 

그리고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둘이 도망가자고 하더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윽고 보름이 지나 그믐날 밤이 되었는데 정말로 찾아오는 여자가 있어 아들이 그 여자와 하룻밤을 보냈다. 

그 뒤 아들이 병이 나아서 열심히 일해 돈 모은 지가 일곱 달쯤 되었는데 과부의 배가 불러오는 것이었다. 

아들은 어머니가 아이를 배었으니 처녀를 데리고 도망갈 수도 없어서 혼자서 보따리를 싸 도망을 가 버렸다.

그러고 나서 19년이 지난 뒤에야 아들은 비로소 어머니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임을 깨달았다. 

후회하며 고향에 돌아와 보니 살던 곳은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예전 부잣집 딸은 이미 다른 곳에 시집가서 잘 살고 있었다. 

이에 상심한 아들이 술이나 한 잔 하자고 다리목에 있는 주막집에 갔는데 어린 처녀가 술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둘이서 술을 마시다가 취해 같이 하룻밤을 잤는데, 이튿날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처녀가 바로 과부가 남긴 딸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둘은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다리 밑에 빠져 죽었다. 

이를 안 부잣집 양반이 자기 딸 때문에 신세가 그리 되었다고 마을 뒤 고개 위에다 묘를 써 주었다.



아이고야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307 2019년의 환상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관리자 2025.08.20 228
17306 연필을 들고 배터박스에 들어선 타자 최고관리자 2025.08.20 275
17305 딸딸이를 아시나요 최고관리자 2025.08.20 316
17304 길에서 갑자기 누가 뒤돌아보는 이유 최고관리자 2025.08.20 241
17303 요즘 주말...이태원 근황 ㄹㅇ 최고관리자 2025.08.20 242
17302 넷플 여러대 공유해서 쓰는법 ㄷㄷ 최고관리자 2025.08.20 285
17301 안쓰는 향수 꿀팁~~ 최고관리자 2025.08.20 260
17300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4명 국제대회 갔다 '음주폭력' 물의.news 최고관리자 2025.08.20 277
17299 러닝크루 모집글에 항상 들어가는 '그 문구' 최고관리자 2025.08.20 391
17298 영화 촬영 아님.mp4 최고관리자 2025.08.20 325
17297 물난리에 등장한 고무장갑 의인…홀로 배수구 4곳 뚫어내.news 최고관리자 2025.08.20 231
17296 비글을 얌전하게 키우는법 최고관리자 2025.08.20 444
17295 문어는 구멍 안쪽 까지 세척해야되는이유 최고관리자 2025.08.20 382
17294 기초생활수급자 형제 군대 보내려던 병무청 근황 최고관리자 2025.08.20 672
17293 경복궁에서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입은 인도네시아인 최고관리자 2025.08.20 286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7,424 명
  • 어제 방문자 8,840 명
  • 최대 방문자 13,504 명
  • 전체 방문자 3,601,416 명
  • 전체 게시물 258,658 개
  • 전체 댓글수 32 개
  • 전체 회원수 1,65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