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이라도 받으면 ‘탈락’?…양육비 ‘꼼수 지급’ 막는다

유머/이슈

소액이라도 받으면 ‘탈락’?…양육비 ‘꼼수 지급’ 막는다

최고관리자 0 329 2025.08.07 07:49

[앵커]
양육비를 못 받는 한부모가족에게 정부가 먼저 양육비를 지급한 뒤 지급 의무가 있는 부모에게 회수하는 '양육비 선지급제'가 시행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밀린 양육비 중 소액만 입금해 회수 대상에서 벗어나는 꼼수 지급 사례가 속출해 정부가 개선에 나섰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혼하고 혼자 자녀 넷을 키우는 30대 남성.
양육비 지급 의무가 있는 전 배우자는 1년 전부터 연락 두절입니다.
경제적으로 쪼들리다가 양육비 선지급제 덕분에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정부로부터 80만 원의 양육비를 미리 지급받았습니다.
[A 씨/한부모 가족/음성변조 : "아이들 학원비나 아이들 생필품 같은 것 그런 위주로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당장 도움 되니까 좀 마음이 그래도 한 부분은 놓이는…."]
반면, 이 30대 여성은 자격 미달로 양육비를 받지 못했습니다.
양육비 지급을 미루던 전 배우자는 지난 5월, 갑자기 2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B 씨/한부모 가족/음성변조 : "어린이날이라서 (돈을) 보냈다고 하니까, 저는 당연히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을 해서 (양육비 선지급제) 신청을 했는데…."]
매달 받아야 할 양육비는 130만 원.
전 배우자는 양육비 선지급제 시행 전 석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고작 50만 원을 보내왔습니다.
석 달간 양육비를 조금이라도 지급했다면 국가의 회수 대상에서 벗어나는 제도상 허점을 노린 겁니다.
[B 씨/한부모 가족/음성변조 : "악용하기 위해서 찔끔찔끔 넣지 않았냐 이렇게 말하니까 (전 배우자가) 그렇게 생각하라고. 꼼수를 부리는구나 싶더라고요. 당했다는 생각, 악용을 했다는 생각이 제일 컸고."]
이런 꼼수 지급에 이혼 가정이 느끼는 배신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양육비를 소액 입금받은 경우에도 선지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소액 기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양육비 선지급 관련 새 기준은 이르면 다음 달 신청자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435 둘이 여행왔는데 절대 참을 수 없는 친구는? .jpg 최고관리자 2025.08.07 388
11434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 찬스 최고관리자 2025.08.07 413
11433 노인공격했는데 무죄 받음 최고관리자 2025.08.07 381
11432 의외로 민생회복쿠폰 못 쓰는 곳 최고관리자 2025.08.07 326
11431 당근) 잠 재워주고 빨래 널어줄 사람 구합니다 최고관리자 2025.08.07 382
11430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하고 싶은 일 목록 최고관리자 2025.08.07 310
11429 흔한 아내가 싸주는 도시락 최고관리자 2025.08.07 338
11428 한국인이 되기 위한 조건들 최고관리자 2025.08.07 519
11427 남자들 소변 보기 전에 손 왜 안��지? 최고관리자 2025.08.07 374
11426 그루밍 하다가 다리에 쥐남.gif 최고관리자 2025.08.07 396
11425 "사우나탕에 인분이 둥둥"…샴푸도둑 나온 '100억 아파트' 또 발칵 최고관리자 2025.08.07 317
11424 엄청 권력 있어 보이는 사진 최고관리자 2025.08.07 319
11423 킥보드 판매사의 강력한 경고문 최고관리자 2025.08.07 461
11422 가구에 딸려온 육각렌치 최고관리자 2025.08.07 466
11421 성폭력에 노출된 가정방문 노동자.jpg 최고관리자 2025.08.07 413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10,180 명
  • 어제 방문자 8,224 명
  • 최대 방문자 13,504 명
  • 전체 방문자 3,491,548 명
  • 전체 게시물 247,190 개
  • 전체 댓글수 3 개
  • 전체 회원수 1,62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