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라봉) "대단한 보물" 주민들도 감탄…'새로운 비밀' 열린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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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라봉) "대단한 보물" 주민들도 감탄…'새로운 비밀' 열린 제주도

최고관리자 0 30 09.13 16:10

[자막뉴스] "대단한 보물" 주민들도 감탄…'새로운 비밀' 열린 제주도 / YTN


서귀포시 안덕면, 군산과 산방산 사이 언덕처럼 자리한 오름.

모양이 마치 달이 떠오르는 모습과 같아 '월라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가쁜 숨을 내쉬며 정상에 오르면 감산리와 대평리, 화순리까지 세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월라봉은 경관뿐 아니라 지질학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녔습니다.

최근 연구를 통해 월라봉 형성 시기가 92만 년 전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보다 무려 12만 년 앞서 형성된 것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밝혀졌습니다.

[고기원 /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연구소장 : 제주도 육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연령을 나타내는 용암. 즉, 91만 5천 년에서 91만 7천 년의 연대를 나타내는 아주 오래된 용암이 육상에 노출돼 있음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고….]

월라봉에서 분출한 용암은 주변으로 흘러 안덕계곡과 박수기정을 만들어냈습니다.

박수기정 암석 역시 연대측정 결과 하부 현무암은 92만 년 전, 상부 조면안산암은 86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되며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가 확인됐습니다.

[고기원 /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연구소장: 이 암석의 특징은 휘석이 큼직한 결정들로 많이 들어있고 풍화도 많이 됐고….]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알려지며 지역 주민들에게 월라봉은 마을의 자부심이 되고 있습니다.

[강문수 /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주민 : 월라봉이 제주 섬 형성 초기에 화산활동을 했다는 가치를 지녔다는 점에서 여기 살고 있는 지역 주민으로서 대단한 보물로 여겨지고 가치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월라봉.

자연경관은 물론 지질학적 보물로서 연구와 보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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