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유머/이슈

"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최고관리자 0 37 08.07 16:49

"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자막뉴스) / SBS


다음 달 수확을 앞둔 콩밭입니다.

수분을 잡고 잡초를 막기 위해 땅에 덮어놓은 비닐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습니다.

멀칭필름이 제 기능을 못해 올 농사를 망치는 것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피해 농민 : 솔직히 이거 수확량도 엄청 떨어진다고요. 제대로 못 자라잖아요. 가뭄을 엄청 타잖아요. 우선 약쳐야 하고.]

올해 영월군 보조금 사업으로 지원받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이 너무 빨리 망가진 겁니다.

피해 농가만 40곳이 넘습니다.

해당 멀칭필름은 중국산으로 성분은 100% 폴리에틸렌입니다.

[김창균/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폴리에틸렌이라는 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비닐 용품에 들어가는 것들인데 그게 환경에 노출되게 되면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진짜 생분해성 비닐이 맞는지 대학 연구팀에 실험을 의뢰했습니다.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클로로폼에 용해되지만, 문제가 된 제품은 수차례 실험에도 녹지 않았습니다.

[전영승/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부회장(농학박사) : 이러한 제품들은 현재 굉장히 환경 오염 문제 외에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주범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토양에 잘게 부서져 섞이면서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환경부는 해당 제품이 환경부 인증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멀칭필름 수입 유통업체에 여러 차례 입장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74 A컵 가슴부터 Z컵 가슴까지 최고관리자 08.07 31
11573 실존했던 식인동물 최고관리자 08.07 30
11572 개들에게 바깥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주인장이 한 일 ㄷㄷㄷ 최고관리자 08.07 38
11571 가장 호주스러운 사건 최고관리자 08.07 32
11570 딸 방에 들어갔다가 당황한 아빠.mp4 최고관리자 08.07 34
11569 중국 출렁다리 끊어져 20명 추락, 5명 사망.mp4 최고관리자 08.07 32
11568 시동키는법 모르는 대리기사... 최고관리자 08.07 35
11567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 최고관리자 08.07 39
11566 사회복지사 밀어 뇌진탕 입힌 중증 장애인…법원 "처벌 못 해".news 최고관리자 08.07 39
11565 호흡곤란 아기 긴급후송 최고관리자 08.07 44
11564 줄리엔강 액션신 최고관리자 08.07 34
11563 룰을 깨달은 댕댕이 최고관리자 08.07 35
11562 악마에게 나쁜짓을 배우는 여학생.jpg 최고관리자 08.07 35
11561 귀신의 집 최고관리자 08.07 34
11560 일본 주간 점프 대표 모자이크 해적 선장을 90도로 돌리면? 최고관리자 08.07 35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73 명
  • 오늘 방문자 598 명
  • 어제 방문자 846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7,276 명
  • 전체 게시물 36,774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5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