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댐 방류에 저수율 상승까지...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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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댐 방류에 저수율 상승까지...숨통 트이나?

최고관리자 0 48 09.21 05:21

[앵커]
강릉의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암댐 물이 24년 만에 비상 방류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내린 '단비'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0%를 넘어서면서, 극심했던 가뭄이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파이프에서 물이 세차게 뿜어져 나옵니다.
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에 물을 대기 위해 남대천으로 도암댐 물을 방류하는 겁니다.
가뭄으로 고생한 강릉 시민은 모처럼 보는 힘찬 물줄기가 반갑습니다.
[이종태 / 강원 강릉시 입암동: 너무 가물어서 도암댐이라도 방류한다고 하니까 무척 고맙고, 참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물 걱정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요. 강릉시민들이 엄청 고생했고….]
이번 도암댐 방류는 남대천 수질 악화 문제로 2001년 발전 방류가 중단된 지 24년 만입니다.
15.6km 도수관로에 차 있는 15만t 가운데 하루 1만t씩 나눠 방류하는데, 강릉시 하루 물 사용량의 14% 수준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가뭄 극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과거 오염 피해 기억 때문에 댐 방류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홍진원 /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질 검사를 통해서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그런 역할들을 강릉시가 계속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강릉시는 도수관로 물을 수질 검사한 결과 중금속을 비롯한 30여 개 항목은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부 등과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혹시라도 수질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류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댐 방류와 더불어 잇단 단비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0%대까지 올랐습니다.
평년의 절반 수준을 넘어 이제 큰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여서
전례 없는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의 갈증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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