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운전자' 드디어 체포…6년 만에 확인한 정체 / SBS / 생생지구촌

영화 분노의 질주를 현실에서 찍고 싶었던 걸까요?

고속도로에서 불법 질주를 일삼아 온 운전자가 드디어 체포됐습니다.

빨간색 경주용 자동차가 체코의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자동차는 2019년부터 여러 해 동안 체코의 주요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주변 운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하네요.

신고가 빗발쳤지만 경찰 차량으로는 도저히 이 차량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고 운전자가 헬멧을 쓰고 있어 정체조차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유령 운전자라는 별칭까지 붙었다는데 갑자기 지난 7일 프라하 남서쪽의 고속도로에 나타났다가 마침내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고 하네요.

경찰은 순찰차 20여 대에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운전자를 체포했는데요.

50대 남자로 확인된 운전자는 거액의 벌금과 운전 금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