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공식 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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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공식 미녀들

최고관리자 0 16 09.07 14:19

조선시대 기록 속 왕실 여성들의 생김새 기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외모 묘사가 드문 이유는 성리학적 가치관 때문에 직접적으로 기록하는 것을 꺼렸고, 왕비나 후궁의 기록에서도 대부분 "덕행이 어질다" "품행이 단정하다" "단아 하다" 라는 표현이 많고 얼굴이나 몸매 묘사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경우(정적으로 깎아 내릴 때)에는 "아름답다" "용모가 뛰어나다"라는 기록이 남기도 했습니다.



1. 어리(양녕대군의 첩 / 기생 출신의 유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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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공식 기록은 "자색이 매우 뛰어나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양녕대군의 첩으로 오기전에 이미 유부녀여서 태종에게 엄청 혼난 것도 같이 기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2. 순빈 봉씨(문종 세자시절 두번째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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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 아름답지 않다면 또한 불가(不可)할 것이다" - 세종실록 45권 세종 11년 8월 4일
무려, 조선왕조실록에 공식 기록 된 첫 레즈비언 인물! 



3. 장희빈(숙종의 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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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못 얼굴이 아름다웠다." - 숙종12년 12월 10일
"사간원의 한성우가 궁인 장씨를 염려하여 왕에게 미인을 경계하라는 상소를 올렸다." - 숙종12년 12월 14일
"김창협이 장씨의 미색에 마음이 현혹되어 은총을 열어준다는 비난을 없게 해야 한다고 상소를 올렸다" - 숙종 12년 9월 13일


조선왕조실록에는 희빈 장씨가 "아름다운 용모(頗有容色)"를 가졌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녀의 궁녀로서 왕비까지 오른 입지전적 경력과 미모 때문에 후대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번 외로,  야사에 기록된 못생긴 사람으로  휘빈 김씨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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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에 따르면 "몸집이 거대하고 박색(진짜 못 생겼다)하다" 라고 기록되어 있음.

문종이 14살이 되던 해 문종보다 4살 많은 18살 휘빈 김씨를 아내가 되었는데, 문종은 휘빈 김씨에 별 관심도 없었고 궁녀를 더 좋아해 이에 시기와 질투를 해서 주술에 빠져 세종에 걸려 폐서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잘나면 잘난 대로 살고, 못나면 못난 대로 사는 세상은 요지경 이라지만... 

조선시대에도 외모지상주의가 있었네요... 


장희빈은 흙수저 에서 출발해 역경을 딛고 출세한 실록판 셀럽이었던 듯? (인스타 100만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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