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마트에 뜬 '470원 바게트'에 발칵…빵집들 '분노'

유머/이슈

프랑스 대형마트에 뜬 '470원 바게트'에 발칵…빵집들 '분노'

최고관리자 0 12 09.06 15:45


9a59ba52e204a9445a468fd5a087edf7_1757141119_216.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의 일부 대형마트에 470원짜리 '공장형 바게트'가 등장해 전통 제빵사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는 9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리들( Lidl ), 알디( Aldi ) 같은 대형마트에 29센트(한화 약 470원)짜리 바게트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내 빵집 바게트가 평균 1.09유로(한화 약 1700원)인 것에 비하면 약 70%나 저렴한 금액이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전국 제빵·제과협회( CNBP )의 도미니크 앙락 회장은 대형마트의 이 같은 공장형 바게트 판매에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고객 유인용 미끼"라면서 제빵업계 전체의 하향 평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형마트에서 400원대 바게트 판매가 가능한 것은 일반 빵집보다 인건비가 덜 들기 때문이라고 앙락 회장은 전했다.

그는 "빵집의 인건비는 생산 비용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수제 빵집은 반죽 시간을 더 길게 하고, 직접 모양을 만들고 현장에서 빵을 굽는다. 발효 시간에만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바게트 만드는 공정이 자동화돼있어 저렴한 가격에 바게트를 공급할 수 있다.

앙락 회장은 "그들은 시간당 1만개의 바게트를 생산할 수 있지만 제빵사는 하루에 400∼600개에 불과하다. 대형마트의 바게트 뒤엔 사람은 없고 기계만 있다고 비판했다.

공장형 바게트가 "가치 사슬 전체를 파괴한다"는 프랑스 전통 빵집들의 우려에도 르피가로는 전통 빵집들이 여전히 바게트 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대형 유통업체는 전체 바게트 시장의 9%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에 뜬 '470원 바게트'에 발칵…빵집들 '분노'



이건 대형마트 치킨이 생각도 나는데 ,, 바게트는 또 쟤네들 주식이라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943 피자주세요! 최고관리자 09.07 14
24942 우리동네 자경단 최고관리자 09.07 14
24941 널어서 휴식중 최고관리자 09.07 16
24940 인사씹힐때 20대와 30대의 차이 최고관리자 09.07 16
24939 자살율 1위 최고관리자 09.07 15
24938 관계할 때 닭소리내는 애인 vs 무음으로 하는 애인 최고관리자 09.07 14
24937 영문과들아 주변에 토익 800-900 흔해? 최고관리자 09.07 15
24936 튜브 타고 '둥실' 물에 '풍덩'…수영장 '피서' 온 야생 곰 최고관리자 09.07 13
24935 런던의 월세 1,850 파운드 원룸.mp4 최고관리자 09.07 12
24934 군산 난리난 상황 최고관리자 09.07 10
24933 트럭 vs 트럭 최고관리자 09.07 10
24932 물 속에서 숨 참기 인류 최고 기록 최고관리자 09.07 13
24931 한류 열풍에 노난 사람들 최고관리자 09.07 9
24930 돼지들은 못 타는 엘레베이터.gif 최고관리자 09.07 9
24929 연애를 미룬 일본 3-40대 여자들의 후회 최고관리자 09.0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