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살인예고글 게시자, 정부에 4300만원 배상"…민사책임 첫 판결

유머/이슈

"신림역 살인예고글 게시자, 정부에 4300만원 배상"…민사책임 첫 판결

최고관리자 0 52 09.19 15:27


허위 살인예고글에 경찰 투입 등 "혈세 낭비"
정부 청구액 모두 인정
'신림역에서 사람을 죽이겠다'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허위 살인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정부에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상대로 정부가 제기한 소송에서 민사상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

967eebe14ec3ca6053221e7b86686868_1758263222_4943.jpg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조정민 판사는 정부가 최모(31)씨에게 4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씨는 정부에 4천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정부가 다중 살인사건 대비를 위해 투입한 인적·물적 손해를 봤다며 청구한 전액이 인용됐다.

소송 주체는 국가 소송에서 정부를 대표하는 법무부다.

최씨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진 5일 뒤인 2023년 7월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림역 2번 출구 앞에 칼을 들고 서 있다. 이제부터 사람 죽인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렸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 약 20명이 현장에 출동하도록 해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같은 해 9월 "112 신고 접수부터 검거에 이르기까지 경찰청 사이버수사팀, 경찰기동대 등 총 703명의 경찰력이 투입돼 4300여만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며 소송을 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살인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 형사 책임뿐 아니라 민사 책임까지 물겠다는 취지에서다.

최씨는 형사재판에선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신림역 살인예고글 게시자, 정부에 4300만원 배상"…민사책임 첫 판결


이건 좋네요 ~!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820 한국인을 위한 일본 MZ여성의 복수 최고관리자 09.20 26
30819 오빠 왜 등 돌리고 자? 최고관리자 09.20 27
30818 일찍 퇴근했을때 최고관리자 09.20 22
30817 엄마 아빠가 방귀로 대화하길래… 딸도 따라했다 | 컬투쇼 영상툰 최고관리자 09.20 30
30816 오늘 명동 애플스토어 아이폰17 출시날.jpg 최고관리자 09.20 28
30815 누가 바다를 잘라 먹었을까? 최고관리자 09.20 29
30814 라멘 가게가 매운 맛을 표시하는 방법. 최고관리자 09.20 24
30813 주작이여 날아올라라 최고관리자 09.20 27
30812 소매치기 퇴치.mp4 최고관리자 09.20 28
30811 딜레마에 빠져버린 중국의 동북공정 최고관리자 09.20 25
30810 놓치면 큰일나개 최고관리자 09.20 33
30809 마비노기 신천지 논란 최고관리자 09.20 28
30808 치마입고 백덤블링 최고관리자 09.20 30
30807 시간 조작 능력 최고관리자 09.20 31
30806 폭군의 셰프 요리 도구의 신인영 장인 최고관리자 09.2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