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단비"‥강릉 가뭄 해갈에는 부족 (2025.09.13/뉴스데스크/MBC)

유머/이슈

"반갑다, 단비"‥강릉 가뭄 해갈에는 부족 (2025.09.13/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25 09.13 21:01


"반갑다, 단비"‥강릉 가뭄 해갈에는 부족 (2025.09.13/뉴스데스크/MBC)



앵커

지독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어온 강원도 강릉시에는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아직 가뭄 해갈을 말하기는 이른 수준이지만, 주민들은 모처럼 내린 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마른 땅을 적시는 반가운 비 소식에 오봉저수지로 한걸음에 달려온 시민들.

며칠 전과 확연히 달라진 오봉저수지 모습에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물 걱정에 밤잠을 설치던 농민들은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물길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승근/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한 2주 동안은 괜찮을 거예요. 이 정도 물이면 2주 정도는 버텨요."

강릉 지역에는 새벽 한때 호우특보까지 발효되는 등 이틀 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저수율 10% 붕괴 위기에 놓였던 오봉저수지 저수율도 53일 만에 상승해 14%를 넘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이곳 오봉저수지에서 이뤄지고 있던 운반 급수도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기대만큼 저수율이 한꺼번에 오르진 않았지만, 상류에 내린 빗물이 서서히 내려오고 있어 저수율도 점차 오를 전망입니다.

강릉시는 일단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고 보고 제한 급수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2시간에 불과했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수돗물 공급을 오전과 오후 각 3시간씩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정양금/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손빨래도 하고, 세탁기를 못 돌리니까. <비가 와서 변한 건?> 이 비 와서는 안 돼요. 어제부터 밤새도록 오기는 왔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가뭄의 여파가 이번 비로 해소되진 않겠지만,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006 4천년 전 수메르인들이 남긴 기록 최고관리자 09.14 21
28005 생각보다 날먹이라는 한국 자격증ㅋㅋㅋ 최고관리자 09.14 22
28004 넥슨에게 시위하는 페미 최고관리자 09.14 20
28003 프랑스 경제가 박살난 게 복지때문이 아닌 이유 최고관리자 09.14 21
28002 추석명절 호불호 음식 두가지.jpg 최고관리자 09.14 22
28001 '에일리♥최시훈' 결혼 5개월 만에 파국 최고관리자 09.14 21
28000 뭐하는 곳인지 궁금한곳 최고관리자 09.14 20
27999 아프리카에서....... 최고관리자 09.14 19
27998 브라질 수달 최고관리자 09.14 20
27997 아버지와 아이들 최고관리자 09.14 20
27996 악어에게 먹이 주기 최고관리자 09.14 19
27995 돌싱이면 무료 관람 할인해 준다는 영화 최고관리자 09.14 21
27994 중국 명물 된 바다표범, 과한 관심에 병원 신세 최고관리자 09.14 18
27993 마다가스카르 카멜레온 최고관리자 09.14 21
27992 뉴스 역사상 가장 잔인한 투샷 최고관리자 09.1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