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인공지능) 공상 영화가 현실로…날씨처럼 질병 예측하는 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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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인공지능) 공상 영화가 현실로…날씨처럼 질병 예측하는 기술 등장

최고관리자 0 60 09.20 14:48


공상 영화가 현실로…날씨처럼 질병 예측하는 기술 등장 [지금이뉴스] / YTN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서처럼 앞으로 내가 어떤 병에 걸릴지 미리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유럽 연구진이 개발한 새 인공지능(AI) ‘델파이-2M(Delphi-2M)’은 앞으로 10년 이상 개인의 건강 변화를 예측하고, 1000가지가 넘는 질병 발병 위험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델파이-2M(Delphi-2M)’은 의료 기록, 흡연·음주·비만 여부 등 생활 습관, 나이, 성별 같은 정보를 분석해 무슨 일이 언제 발생할지 예측하도록 훈련되었습니다.

‘몇 년 몇 월 며칠 심장마비 발생’처럼 정확한 날짜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안에 암, 당뇨병,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을 일기예보처럼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일기예보에서 “주말에 비 올 확률 70%”라고 하는 것처럼 “향후 10년 안에 당뇨병 발병 확률 40%”와 같이 시간에 따른 확률값으로 보여줍니다.

AI가 발병 여부를 예측하는 질병은 총 1231가지에 달하는데 감염처럼 우연히 발생하는 사건보다는 제2형 당뇨병, 심장마비, 패혈증처럼 진행이 명확한 질병을 예측하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델파이-2M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습니다.

이어 덴마크 국가 환자 등록시스템에 포함된 190만 명 데이터를 사용하여 예측 결과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위험 예측 방식은 대부분 심장병, 뇌졸중처럼 질환 하나만 다뤘지만 '델파이-2M'은 1000가지 이상의 질병을 동시에, 그리고 최장 20년 뒤까지 내다볼 수 있습니다.

도구 개발에 참여한 유럽 분자생물학연구소(EMBL) 이완 버니 임시 소장은 “앞으로 몇 년 안에 환자들이 이 도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에 가면 의사가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위험 네 가지’와 ‘꼭 바꿔야 할 습관 두 가지’를 알려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간 질환 발생 위험이 큰 사람에게는 알코올 섭취량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줄이라고 개인별로 훨씬 구체적인 맞춤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독일 암연구센터 종양 AI 부서장 모리츠 거스퉁(Moritz Gerstung) 교수는 “인간 건강과 질병 진행을 이해하는 새로운 길의 시작”이라며, “델파이-2M과 같은 생성형 모델은 미래에 개별 맞춤형 치료와 대규모 보건의료 수요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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