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멸종위기 장수하늘소...종 복원 넘어 '생태적 귀향'

유머/이슈

(광릉숲) 멸종위기 장수하늘소...종 복원 넘어 '생태적 귀향'

최고관리자 0 10 08.16 16:48

멸종위기 장수하늘소...종 복원 넘어 '생태적 귀향' / YTN


[앵커]
광복 80주년을 맞아 멸종위기 곤충인 장수하늘소 15마리가 광릉숲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방사는 단순한 종 복원을 넘어, 인공 환경에서 자란 개체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태적 귀향'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옷 같은 날개와 기다란 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인 '장수하늘소'입니다.

1968년, 곤충 가운데 처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지만,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 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포천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입니다.

2015년부터는 인공사육 기술을 개발해 복원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2018년부터는 사육장에서 자란 개체를 매년 숲으로 돌려보내는 귀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을 상징하는 숫자 '15'에 맞춰 15마리가 숲으로 날아갔습니다.

이로써 자연으로 돌아간 장수하늘소는 모두 86마리.

[임영석 / 국립수목원장 : (인공 증식된 장수하늘소가) 마음껏 날아다니며 자연에서 만난 장수하늘소와 서로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높여간다면….]

올해 조사에서는 방사한 개체와 별개로 야생 장수하늘소 3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복원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사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인공 환경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귀향'이자 '해방'의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506 "대선은 조작"…국가대표 양궁선수 '극우' 논란 최고관리자 08.16 18
15505 경희대생의 푸념 최고관리자 08.16 22
15504 가성비 좋은 편의점 빵 甲 최고관리자 08.16 16
15503 꼭꼭 숨어라, 숨바꼭질 진돗개와 시고르자브종 사이.mp4 최고관리자 08.16 26
15502 [단독] '탈락 쪽지' 받은 위원들만 최하점…입시 비리 정황 드러났다 최고관리자 08.16 10
15501 꼭꼭 숨어라, 숨바꼭질 진돗개와 시고르자브종 사이.mp4 최고관리자 08.16 25
15500 쓰다듬어주는건가 최고관리자 08.16 32
15499 부모자식 연 끊은 이유 최고관리자 08.16 12
15498 괭이 월드 최고관리자 08.16 17
15497 매복중 최고관리자 08.16 16
15496 일본 처럼 아직도 아날로그에 미쳐 있는 나라 최고관리자 08.16 25
15495 '미국 반성의 날' 최고관리자 08.16 15
15494 아이돌은 백만원 넘게 있겠지? 최고관리자 08.16 17
15493 엘리베이터 기대지마시오 위험 체감짤 최고관리자 08.16 13
15492 옛날 야구선수들이 방위병으로 복무한 이유 최고관리자 08.16 16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87 명
  • 오늘 방문자 872 명
  • 어제 방문자 1,027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94,945 명
  • 전체 게시물 44,485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