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 중국인 살리고 숨진 한국인…"그는 영웅" 중국서 추모 물결

유머/이슈

(해양경찰관) 중국인 살리고 숨진 한국인…"그는 영웅" 중국서 추모 물결

최고관리자 0 30 09.13 01:02

중국인 살리고 숨진 한국인…"그는 영웅" 중국서 추모 물결 (자막뉴스) / SBS


한국 해양경찰관이 인천 옹진군 바다에서 중국 국적 노인을 구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이 중국에도 전해지면서 중국 온라인에도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새벽,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속인 이재석 경장이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을 구조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이 경장은 자신이 착용한 부력조끼를 이 노인에게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바닷물에 휩쓸렸고,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오늘(1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을 구조하다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해경이 준 구명조끼를 중국인이 건네받아 착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해당 경찰관이 향년 34세에 불행히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 '국적에 관계없이 그는 영웅이다', '영웅이여, 편히 쉬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추모했습니다.

한편 유족들은 당시 팀원 2명이 당직을 서고 있었는데, 이 경사만 홀로 구조 활동에 투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이재석 경사 유족 : 파출소에서 술 취한 사람 하나 잡으러 갈 때도 혼자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 들어오는 시간에 경찰 혼자 가서 구조자를 구해오는 게 말이 되느냐.]

해경 측은 이 경장이 홀로 현장에 간 건 인정하면서도, 2인 1조로 출동하지 않은 것이 적절했느냐는 SBS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도 '젊은 청년의 희생이 너무 가슴 아프다' '구조 시스템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해경 측은 당시 출동의 적절성 여부 등 구조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512 78년 만에 사라진다는 검찰청, 핵심만 쉽게 7분 정리 최고관리자 09.13 21
27511 iPhone 17 일반, 프로 고민하는 사람들 특 최고관리자 09.13 21
27510 네팔 Z세대에게 직접 물어본 대규모 시위의 ’진짜‘ 이유 최고관리자 09.13 22
27509 아빠가 영어 못해서 국결이 고민인 프랑스녀 최고관리자 09.13 19
27508 조별과제 불참사유 레전드 최고관리자 09.13 20
27507 순식간에 털리는 동양인 부부 최고관리자 09.13 23
27506 야구 해설을 알아듣기 위한 공부를 해보자 최고관리자 09.13 22
27505 선생이 학생한테 의자 집어던짐 최고관리자 09.13 19
27504 표정과 말대꾸 빡치네... 최고관리자 09.13 23
27503 박보검이 우리 와이프 라면 못먹게 해 최고관리자 09.13 20
27502 24킬로 감량하니 최고관리자 09.13 19
27501 화장실 자동 시스템 최고관리자 09.13 21
27500 19 ) 벗방 시작한 강인경 최고관리자 09.13 20
27499 (소리0) 기숙사에서 사이렌소리 최고관리자 09.13 19
27498 젠가 필살기 최고관리자 09.1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