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쿠팡 다 뛰어들었다...'꽃게 대전' 소비자 지갑 열었다

유머/이슈

대형마트·쿠팡 다 뛰어들었다...'꽃게 대전' 소비자 지갑 열었다

최고관리자 0 22 08.24 01:03

[자막뉴스] 대형마트·쿠팡 다 뛰어들었다...'꽃게 대전' 소비자 지갑 열었다 / YTN


대형마트가 문을 열기도 전에 입구엔 벌써 긴 줄이 생겼습니다.

두 달의 금어기가 끝나고 막 잡아 올린 제철 꽃게를 할인한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1인당 하나씩입니다."

원래 5만7천 원이었던 이 3kg짜리 꽃게 한 박스를 할인 행사로 2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당 3kg로 수량을 제한했지만, 끝없는 구매 열기에 그 많던 물량은 빠르게 동이 나버렸습니다.

[김지연 / 서울 금호동 : 남편 휴가 내고 일부러 와서 일찍부터 왔습니다. 엄청 싸다고 해서 어젯밤에 설레서 얘기 많이 했어요.]

[이주례 / 서울 옥수동 : (작년에도) 간장게장 해서 주변 나눠줘서 인심 후하다는 소리도 듣고 올해도 계속 행사하면 몇 번 더 살 예정이에요.]

제철 꽃게를 앞세운 대형마트 3사의 기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100g당 900원대에 판매하고 있고 홈플러스는 78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788원에서 한 차례 가격을 낮췄던 이마트는 쿠팡의 '꽃게 대전' 참전 소식에 다시 가격을 740원대까지 내렸습니다.

불붙은 할인 전쟁에, 장바구니 물가로 한숨짓던 사람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이 번졌습니다.

[신미경 / 서울 진관동 : (전날) 꽃게를 저렴하게 사 갔는데 꽃게가 살이 통통하니 알차더라고요. 그래서 또 구입하러 왔어요.]

대형마트가 제철 신선식품을 미끼로 출혈 경쟁에 나선 건 온라인 업체에 빼앗긴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오기 위한 카드로 보입니다.

[이왕일 / 롯데마트 은평점 수산파트장 : 서해안 선단 40척을 사전계약해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살아있는 활꽃게, 신선한 꽃게를 100g당 900원대에….]

올가을 꽃게 어획량은 최대 40%까지 늘어날 전망.

유통업계의 할인 경쟁 속에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도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198 배라 인기순위 탑10 최고관리자 08.24 12
19197 교차로 과속 금지 최고관리자 08.24 10
19196 촬영장에서 악명이 높았던 김영철이 바뀐 계기 최고관리자 08.24 4
19195 속이 시원해지는 영상 최고관리자 08.24 10
19194 케데헌) She is a demon? 최고관리자 08.24 15
19193 여자 구속 124km 최고관리자 08.24 19
19192 K 패치 최고관리자 08.24 5
19191 치킨집 방문 포장 논란 최고관리자 08.24 5
19190 2021년 미국에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 최고관리자 08.24 19
19189 유일하게 자국콜라 판매량이 코카콜라넘은 나라. 최고관리자 08.24 22
19188 교수님 엄지척 몰라서 생긴 비극 최고관리자 08.24 17
19187 길막계의 신흥강자 최고관리자 08.24 15
19186 곰 만나서 살아남는 방법 간단함 최고관리자 08.24 12
19185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트 오브 베스트 모음 최고관리자 08.24 15
19184 충격적인)) 국정기획위 김규현 변호사 한달 월급ㅎㄷㄷㄷ....mp4 최고관리자 08.24 2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58 명
  • 오늘 방문자 912 명
  • 어제 방문자 1,418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205,826 명
  • 전체 게시물 52,018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