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 중국인 살리고 숨진 한국인…"그는 영웅" 중국서 추모 물결

유머/이슈

(해양경찰관) 중국인 살리고 숨진 한국인…"그는 영웅" 중국서 추모 물결

최고관리자 0 23 09.13 01:02

중국인 살리고 숨진 한국인…"그는 영웅" 중국서 추모 물결 (자막뉴스) / SBS


한국 해양경찰관이 인천 옹진군 바다에서 중국 국적 노인을 구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이 중국에도 전해지면서 중국 온라인에도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새벽,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속인 이재석 경장이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을 구조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이 경장은 자신이 착용한 부력조끼를 이 노인에게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바닷물에 휩쓸렸고,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오늘(1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을 구조하다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해경이 준 구명조끼를 중국인이 건네받아 착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해당 경찰관이 향년 34세에 불행히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 '국적에 관계없이 그는 영웅이다', '영웅이여, 편히 쉬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추모했습니다.

한편 유족들은 당시 팀원 2명이 당직을 서고 있었는데, 이 경사만 홀로 구조 활동에 투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이재석 경사 유족 : 파출소에서 술 취한 사람 하나 잡으러 갈 때도 혼자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 들어오는 시간에 경찰 혼자 가서 구조자를 구해오는 게 말이 되느냐.]

해경 측은 이 경장이 홀로 현장에 간 건 인정하면서도, 2인 1조로 출동하지 않은 것이 적절했느냐는 SBS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도 '젊은 청년의 희생이 너무 가슴 아프다' '구조 시스템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해경 측은 당시 출동의 적절성 여부 등 구조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547 라면 끓이다 친구랑 손절 했어요.mp4 최고관리자 09.13 22
27546 한국에 가발 맞추러 온 미국인 아재 ㅋㅋㅋ 최고관리자 09.13 18
27545 누나가 찾아왔다.mp4 최고관리자 09.13 26
27544 남자친구의 키 150센치 vs 220센치.mp4 최고관리자 09.13 23
27543 요래 그림 그리는? 입히는? 거는 처음보네여 최고관리자 09.13 16
27542 귀멸의 칼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데뷔 예상.jpg 최고관리자 09.13 21
27541 바퀴 없이 착륙하는 경비행기 최고관리자 09.13 16
27540 북한 학교 영어수업?? 최고관리자 09.13 20
27539 어헛... 아프겠다 ㅎ 최고관리자 09.13 24
27538 들이 받는줄 ㅎ 최고관리자 09.13 20
27537 이거 뭐하는건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최고관리자 09.13 20
27536 “쌀이 없어요” 두 손 든 전통주 업체 최고관리자 09.13 22
27535 내가 속이 시원허네 ㅎㅎ 최고관리자 09.13 22
27534 참교육 당할줄 알았는데.... 최고관리자 09.13 21
27533 잘 탄다 했다 ㅋㅋㅋㅋ 최고관리자 09.1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