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항, 호텔에…방치된 여행가방 '골치'

유머/이슈

일본 공항, 호텔에…방치된 여행가방 '골치'

최고관리자 0 27 08.07 16:46

일본 공항, 호텔에…방치된 여행가방 '골치' / SBS / #D리포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길 한가운데 여행가방이 지퍼가 열린 채 방치돼 있습니다.

주인이 찾아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져다 치우는 사람도 없습니다.

[인근 상인 :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뭐가 들었는지 무섭기도 하고요.]

나리타국제공항에도 버려진 여행가방이 눈에 띕니다.

벌어진 틈 사이로 빈 패트병을 비롯해 쓰레기가 보입니다.

공항에 버려진 여행가방은 분실물로 분류돼 경찰서 창고에 보관됩니다.

[경찰 : 이곳이 습득물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작년 1년간 이곳에 보관했던 여행가방은 약 700개, 올해는 6월 말까지 약 400개의 가방이 수거됐습니다.

[하세가와/ 나리타국제공항경찰서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요 몇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관광객 증가의 영향으로 느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치현 츄부국제공항에선 한 30대 남성이 여행가방을 버렸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가방이 커서 기내에 들고 들어가지 못하니까 공항에 버린 겁니다.

호텔도 상황은 심각합니다.

[혼마/호텔 지배인 : 2달간 쌓인 물건들을 여기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이 호텔에는 외국인 숙박객이 두고 간 여행가방이 한 달에 20~30씩 나옵니다.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석 달에 한 번은 가방들을 폐기 처분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혼마/호텔 지배인 : 1회당 대략 5만 엔(50만 원) 정도 들어요. 여행 가방이 그만큼 쌓이니까요.]

이 호텔은 유학생들에게 여행가방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등의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역대 처음으로 상반기에 2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늘어난 관광객 수만큼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90 무서운 경고판들 최고관리자 08.08 25
11689 발달 장애인 괴롭힌 남성의 최후 최고관리자 08.08 28
11688 백종원 홍콩반점 왔는데 사람 ㅈㄴ 많음 최고관리자 08.08 23
11687 아는 사람 거의 없고 대부분 못먹어본 레전드 과일 최고관리자 08.08 22
11686 새끼 수달 3마리 최고관리자 08.08 22
11685 남아프리카에서 백만장자 미국인이 살해당함 최고관리자 08.08 22
11684 레미안 원베일리 공지 최고관리자 08.08 19
11683 모 국가의 평범한 건물 기둥.jpg 최고관리자 08.08 22
11682 장마철에 유독? 여름 다이어트가 무너지는 이유들 최고관리자 08.08 29
11681 짱깨 사극 수준 최고관리자 08.07 22
11680 깜박이 안키고 훅 들어오면 최고관리자 08.07 22
11679 곽철용에게 연기 뚝배기 깨진 스윙스 최고관리자 08.07 20
11678 밀레의 걸작 '돼지를 잡는 사람들' 최고관리자 08.07 20
11677 임진왜란 당시 억울하게죽은 장수 최고관리자 08.07 23
11676 팀과 팬들에게 남긴 손흥민의 마지막 인사 최고관리자 08.07 25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84 명
  • 오늘 방문자 810 명
  • 어제 방문자 871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6,642 명
  • 전체 게시물 36,51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5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