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받고 환자에 과잉처방…경찰은 ‘봐주기 수사’ 논란

유머/이슈

접대받고 환자에 과잉처방…경찰은 ‘봐주기 수사’ 논란

최고관리자 0 55 10.10 08:41

지난 2021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제약사 접대를 받고 불필요한 주사제를 처방한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수사로 전공의들이 처벌을 받았는데,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됐습니다. 전공의들이 인정한 혐의가 빠진채 사건이 마무리된 겁니다. 무슨 일인지 원동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1년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제기된 내부 고발.
이 병원 전공의들이 제약사의 접대를 받고 불필요한 비타민제를 처방했다는 겁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전공의 6명이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KBS가 확보한 송치 결정서를 보니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내부 고발 내용인 '비타민제 처방 의혹'은 빠진 채 엉뚱한 의약품 처방으로 수사가 진행된 겁니다.
앞서 병원 자체 조사에서 전공의들 명의로 2억 3천여 만원어치 비급여 비타민제가 과잉 처방된 정황이 확인됐고, 특히 한 전공의는 1년간 1,080만 원어치 접대를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A 전공의 (○○○○년) : "(2년간 총 처방된 환자 428명이야.) 네. (2억 3,406만 정도야.) 네. 전공의로서 이렇게 고생을 하는데 이 정도는 보상받아야지(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관련 처방 기록까지 모두 경찰에 넘겨졌지만, 사건을 수사한 노원경찰서는 처음엔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제보자의 신고로 국민권익위가 재수사를 권고하자 수사가 다시 재개됐는데 정작 비타민제 처방은 빠진 채 접대 액수가 적은 다른 의약품 처방으로 처벌이 이뤄진 겁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이 의혹을 제기한 교수에게 사건을 덮으라는 메일을 보낸 것도 확인됐습니다.
[김성회/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청은 노원경찰서가 관할 대형 병원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은 아닌지 답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노원서는 비타민제 처방 의혹도 수사했지만 전공의들이 진술을 바꿔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접대받고 환자에 과잉처방…경찰은 ‘봐주기 수사’ 논란 최고관리자 10.10 56
39030 14살에 친동생을 도끼로 죽인형 최고관리자 10.10 57
39029 _중국 서해 구조물은_ 거론하더니…한국에 '국방비 증액' 칼 겨눈 미국 (자막뉴스) _ SBS.mp4 최고관리자 10.10 57
39028 붓끝으로 그린 한글…도심 곳곳 한글날 행사 _ KBS 2025.10.09..mp4 최고관리자 10.10 55
39027 외국인도 푹 빠진 한글 쓰기 대회…_단순하고 아름다워요_ [MBN 뉴스7].mp4 최고관리자 10.10 56
39026 우려가 현실로…미국에 이어 EU도 철강에 50%관세 폭탄 [뉴스9].mp4 최고관리자 10.10 55
39025 '유커들이 몰려온다' 中 무비자 입국 서울 시내 표정은_.mp4 최고관리자 10.10 59
39024 제대로 긁힌 카톡 CPO 홍민택 근황.JPG 최고관리자 10.10 54
39023 선호..연장근무 하렵니다 퇴근 하기 싫어요(25.9.26).mp4 최고관리자 10.10 57
39022 남자는 머리빨인 걸 보여주는 조나단.jpg 최고관리자 10.10 51
39021 여섯 마리의 독일 셰퍼드가 키우는 아기 소녀 _ 도도 최고관리자 10.10 50
39020 야생 고양이 어미가 둥지와 새끼 고양이에게 다가가자 나를 공격했습니다.mp4 최고관리자 10.10 50
39019 악어를 물어뜯다가 딱 걸린 수달의 반전 최후.mp4 최고관리자 10.10 59
39018 새끼 고양이 싸움 -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처벌하다.mp4 최고관리자 10.10 49
39017 사자 가족의 개울건너기.mp4 최고관리자 10.10 57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22 명
  • 오늘 방문자 1,139 명
  • 어제 방문자 1,715 명
  • 최대 방문자 3,878 명
  • 전체 방문자 442,607 명
  • 전체 게시물 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8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