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눔들도 한번 당해 봐 , 썅 !
어느 공원에 아담과 이브의 동상이 서 있었다 .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이들 동상은
벌거벗고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
하느님께서 수백 년 동안
서로 마주 바라보며 있는 두 동상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무척 궁금해서 그들에게 말했다 .
" 딱 10 분 동안 너희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으니
너희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하거라 ."
그리하여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아담과 이브는
말없이 눈빛을 교환하더니 숲속으로 들어갔다 .
이어 숲은 진동했고 나뭇잎이 심하게 흔들리며 떨어졌다 .
하느님이 하도 궁금해서 숲속을 들여다보았다 .
그랬더니 ......?
그들은 방금 비둘기를 한 마리씩 잡아
땅바닥에 깔아놓고 그 머리 위에다 똥을 누고 있었다 .
“ 어디 너희 놈들도 한번 당해 봐 ! 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