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배달음식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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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배달음식 증후군?

최고관리자 0 7 09.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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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배달음식 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배달음식을 마구 과하게 주문하고 막상 음식이 도착하면 허기가 이미 사라져 있다는 도시괴담식 밈이다. 실제 존재하는 심리학 용어나 정신건강진단명은 전혀 아니지만 세태의 단면을 알 수 있는 말이다.

배달음식이 경제적으로나 투입 시간 대비 결과물로 보나 더 나은 선택이라는 이유로 매일 배달 음식을 먹는 도시인들이 많다. 배달음식은 보통 1인분만 시키기 어렵고 2인분 이상 주문하는 게 습관이 되어 매 끼니 2인분을 혼자 먹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과식과 폭식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1 의지력과 사회적 환경  

전문가들은 폭식은 더 이상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과 사회적 구조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의지력이 여전히 중요한 원인이나 주변 환경과 습관 때문에 먹는 행위 자체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만과 폭식을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중독 문제로 바라보고 치료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뇌과학에 따르면 병적인 수준이 아닌 폭식 욕구는 대부분 마케팅의 농간이라고 한다 . 섭식 장애가 없는 건전한 생활을 하는 사람도 때로는 강렬한 폭식에 대한 갈망이 생길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그런 욕구를 부추기는 미디어 환경이나 장소에 속해 있거나 누군가의 욕구를 모방하고 있는 게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타인의 욕구와 욕망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모방할 때가 많다. 특히 비교 문화가 강하고 경쟁적인 성격을 지닌 한국사회는 그런 사회에 속한 사람들에게 주변 사람들과 같은 욕구를 느끼도록 알게 모르게 강제한다 . 일례로 직장 동료들이 다 같이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자고 강권하거나 하는 경우 자신도 폭식을 원한다고 스스로를 기만하며 그 상황을 즐긴다고 착각하게 된다.

한국 사회는 많이 먹는 사람 혹은 육식을 즐기는 사람을 호탕하고 남자답고 사교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평판을 형성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할 필요성이 있다.

#2 가짜 허기 멈추는 법

폭식을 멈추기 위해서는 진짜 허기와 가짜 허기를 구분해야 한다. 가짜 허기란 인간의 몸이 스스로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아니거나 과도한 음식을 탐식하려고 하는 욕구다.

가짜 허기를 멈추기 위해서는 진짜 허기를 느끼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기본적인 행동치료다. 특히 최근에는 미디어 환경이 발달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숏츠나 드라마 등을 보며 밥을 먹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음식을 음미하지 못하고 포만감을 못 느끼게 만들어 폭식을 유도하게 된다.

가짜 허기를 멈추는 직관적이고 실제적인 방법도 있다. 일례로 자기 암시법이 있다. 자기자신의 이름을 2인칭으로 “00는 0시 이후로는 먹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음성으로 소리 내 암시를 거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허기를 느낀 시점으로부터 시간을 재는 것이다. 보통 강렬한 허기는 11분을 넘기지 않는다. 물이나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용 간식을 먹으며 11분만 견디면 폭식에 대한 갈망을 물이 흐르듯 지나가게 할 수 있다 . [팝콘뉴스]

출처 : 팝콘뉴스(http://www.popcor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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