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댐 방류에 저수율 상승까지...숨통 트이나?

유머/이슈

24년 만의 댐 방류에 저수율 상승까지...숨통 트이나?

최고관리자 0 21 09.21 05:21

[앵커]
강릉의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암댐 물이 24년 만에 비상 방류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내린 '단비'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0%를 넘어서면서, 극심했던 가뭄이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파이프에서 물이 세차게 뿜어져 나옵니다.
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에 물을 대기 위해 남대천으로 도암댐 물을 방류하는 겁니다.
가뭄으로 고생한 강릉 시민은 모처럼 보는 힘찬 물줄기가 반갑습니다.
[이종태 / 강원 강릉시 입암동: 너무 가물어서 도암댐이라도 방류한다고 하니까 무척 고맙고, 참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물 걱정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요. 강릉시민들이 엄청 고생했고….]
이번 도암댐 방류는 남대천 수질 악화 문제로 2001년 발전 방류가 중단된 지 24년 만입니다.
15.6km 도수관로에 차 있는 15만t 가운데 하루 1만t씩 나눠 방류하는데, 강릉시 하루 물 사용량의 14% 수준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가뭄 극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과거 오염 피해 기억 때문에 댐 방류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홍진원 /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질 검사를 통해서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그런 역할들을 강릉시가 계속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강릉시는 도수관로 물을 수질 검사한 결과 중금속을 비롯한 30여 개 항목은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부 등과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혹시라도 수질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류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댐 방류와 더불어 잇단 단비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0%대까지 올랐습니다.
평년의 절반 수준을 넘어 이제 큰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여서
전례 없는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의 갈증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024 트럭의 짐을 잘 묶었네요 최고관리자 09.21 20
31023 엄마를 죽인 음주운전자, 운전하고 다니며 티배깅.jpg 최고관리자 09.21 19
31022 훗날 빅보스+고양이 클리셰가 된 고양이의 정체 최고관리자 09.21 24
31021 대단한 당구의 달인 최고관리자 09.21 18
31020 소변 금지 최고관리자 09.21 17
31019 총을 쏘면 반동이라는 게 있단다 최고관리자 09.21 18
31018 한방에 900만원 날린 우회전 빌런.jpg 최고관리자 09.21 21
31017 세입자 멘트에 열받은 집주인.jpg 최고관리자 09.21 19
31016 제자가 장래희망 발표했다고 체벌한 선생.jpg 최고관리자 09.21 15
31015 미국 경찰에게 함부로 덤비면 안되는 이유 최고관리자 09.21 19
31014 자는 와이프 몸 몰래 만졌을때 반응.gif 최고관리자 09.21 19
31013 전방주시 태만.mp4 최고관리자 09.21 18
31012 중국 개인정보 사상 최대 40억건 유출.jpg 최고관리자 09.21 20
31011 나도 천재가 될 수 있을까? 최고관리자 09.21 19
31010 키즈카페 더 신난 애엄마.mp4 최고관리자 09.2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