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Forty)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은 척"…'영포티'의 과시적 소비 '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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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Forty)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은 척"…'영포티'의 과시적 소비 '밈'으로

최고관리자 0 29 09.19 01:08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은 척"…'영포티'의 과시적 소비 '밈'으로 (자막뉴스) / SBS


한 남성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 '소다팝'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중후한 40대 체형이지만 모자와 크로스백, 찢어진 청 반바지 등으로 젊은 사람들의 느낌을 억지로 담았습니다.
 
좋아요 3500여 개, 댓글 400여 개로 주목받은 이 AI 영상은 최근 SNS에서 이른바 '영포티(Young Forty)' 주제로 퍼진 이미지를 활용한 겁니다.

40대에도 열심히 젊은 패션 감성을 유지하려고 10대, 20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을 한 번에 걸쳤는데 이 모든 게 의도와 달리 오히려 자신의 나이대와 잘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형태로 나타나는 모습을 풍자한 겁니다.
 
온라인에서 많은 웃음을 주고 있는 '영포티'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치 놀이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17 오렌지 구매 의욕 감소짤'이라는 제목의 이미지입니다.

명품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입고 큼지막한 쇼핑백을 들고 있는 남성.

눈길을 사로잡는 건 한 손에 쥔 오렌지색 휴대전화입니다.

최신 아이폰 중 가장 비싼 모델로 상당히 파격적인 색깔이 주목받았는데, 패션에 관심 높고 돈 많은 '영포티'가 선점해 아저씨 폰이 되어버렸다는 모습을 구현한 겁니다.

본래 영포티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자기계발·건강관리·트렌드 소비에 적극적인 세대를 지칭했지만, 2025년 현재는 ‘젊은 척하는 중년’이라는 조롱 섞인 의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은 더 이상 '젊음의 상징'이 아니라 '아재의 필수템'이란 조롱이 담기는 겁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은 착장으로 꾸민 모습이 오히려 과시적인 소비 행태로 받아들여지면서 실제 4, 50대 누리꾼들로부터도 '나이에 맞게 살자', '중년 답지 않다'는 등 주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취향 존중", "그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일 뿐"이라며 영포티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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