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팔 잡고 "집 가자"…경기 안산서 60대 유괴 미수

유머/이슈

초등학생 팔 잡고 "집 가자"…경기 안산서 60대 유괴 미수

최고관리자 0 35 09.23 06:55

〈앵커〉
어제(21일) 경기 안산에서 60대 남성이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최근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자, 전국의 검찰청이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의 한 아파트단지.
어제저녁 6시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가 귀가하던 초등학교 5학년 B 군에게 접근했습니다.
술에 취해 있던 A 씨는 B 군의 팔을 붙잡고 "함께 가자"며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려했는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저지하면서 B 군은 가까스로 풀려났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 술 취한 상태에서 초등학생인지 아이한테 그렇게 집적거렸다는 그런 내용이죠. 경찰관들이 와서 가해한 사람 데리고 갔다….]
경찰은 범행 1시간여 만에 A 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예뻐서 그랬다"면서도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피해자를 유괴하거나 유괴를 시도한 건수는 319건으로 하루에 한 건 이상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배혜진/경기 안산 상록구 : 요즘 세상이 워낙 험악하니까 좀 안 좋게 보이죠. 저는 매일 이제 마중 나오죠. 위험하니까.]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지시에 따라 대검찰청이 유괴 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검은 전국 검찰청에 사건 발생부터 끝까지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구속영장을 빠르고 적극적으로 청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미성년자 유괴 사범이 특정중대범죄에 해당하는 경우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적극 청구해 재범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835 3일간 못 만나는 여자친구 ㅠㅠ.mp4 최고관리자 09.23 33
31834 다 잡아줄테야~ 최고관리자 09.23 33
31833 부산 사람들이 많이 오해받는 거에 빡친 양상국 최고관리자 09.23 29
31832 위닝 못한다는 말에 긁힌 유재석 최고관리자 09.23 32
31831 아가야 뭘 보고 따라하는 거냐? 최고관리자 09.23 32
31830 셋쇼마루를 처음 본 여학생 반응 최고관리자 09.23 35
31829 사료 한입만 먹을께요 최고관리자 09.23 33
31828 이 맛있는 걸 왜 안먹어 최고관리자 09.23 32
31827 드디어 9층까지 구조대 도착한 삼성전자 ㄷㄷㄷ 최고관리자 09.23 35
31826 방송 후 사고 최고관리자 09.23 32
31825 아기가 너무 낳고 싶어 소환식을 하고 싶다는 비비 최고관리자 09.23 35
31824 오은영 박사 피셜 청소년들이 자위를 많이 하는 이유 최고관리자 09.23 35
31823 목발을 짚고도 빨리 갈수 있는 방법 최고관리자 09.23 32
31822 박민정이 생각하는 러시아 수도 ㅎㅎㅎ 최고관리자 09.23 33
31821 관계시 정액량이 너무 많아요 최고관리자 09.23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