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강원대) 꿀벌 해충 진단에 30분?…AI는 '30초 컷'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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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강원대) 꿀벌 해충 진단에 30분?…AI는 '30초 컷' 해결

최고관리자 0 17 08.21 01:07

꿀벌 해충 진단에 30분?…AI는 '30초 컷' 해결 / SBS / #D리포트


전북 김제의 한 양봉 농가.

양봉 농업인 김종화 씨가 수시로 벌통 구석구석을 살피고 또 살핍니다.

해충의 일종인 꿀벌 응애가 꿀벌이나 벌집판에 붙어 있나 확인하는 겁니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몸에 달라붙어 피와 영양분을 빨아먹고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겨 꿀벌 집단 폐사를 유발합니다.

[이용국/양봉 농업인 : (꿀벌이) 전멸한 양봉 농가들을 제가 많이 가봤잖아요. 전부 빈 통, 빈 소비(벌집 틀)만 남아있더라고요. 가서 보면 전부 응애예요. 저희가 소비만 빼봐도 응애 피해인지를 압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꿀벌 폐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꿀벌 응애 감염은 그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농촌진흥청과 강원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이 꿀벌 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AI 기반 장치 Beesion(비전)을 개발했습니다.

벌집 안쪽에 서식하는 꿀벌 응애는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관찰해 찾아내는 데만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비전'으로 벌집판을 촬영하기만 하면 30초 안에 97.8%의 정확도로 자동 판별해 준단 겁니다.

[김수배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양봉과 : 꿀벌응애가 침입하는 초기에 선제적인 방제를 할 수가 있어서 꿀벌 폐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비전은 또 곰팡이균의 일종으로 유충을 말리는 백묵병, 날개기형 같은 16종의 병해충과 생육 정보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

노동력을 절감하고 약제 오남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장치를 벌통 150개 규모 사육 양봉장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860만 원 상당의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입니다.

농진청은 '비전'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치고, 2028년부터 전국 양봉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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