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0년 삼성화재배 결승이었음.
이것도 우승상금 3억짜리로 상당히 큰 대회임.
2020년은 우한 폐렴의 시기로,
세계바둑대회도 전부 온라인으로 치뤄졌다.
그런데 여기서 미친 일이 벌어진다.
신진서가 클릭도 안했는데 지 혼자 돌이 이상한 곳에 클릭이 된 것이다.
당시 커제 9단과 신진서 9단의 반응
한국기원 측에서 노트북에 모니터선과 마우스선을 연결해놨는데,
마우스선이 노트북 마우스패드를 터치하면서 이상한 곳에 돌이 두어짐.
결국, 신진서는 2020년에 커제에게 패해 준우승을 하게 됨.
마우스 미스 사건은 2021년에도 한번 더 벌어짐.
김지석 (흑, 한국) vs 천야오예 (백, 중국)의 대국에서 생김.
김지석이 흑으로 말도 안되는 곳에 착수가 됨.
하지만, 2020 삼성화재배 사건으로 "마우스 미스는 어쨌든 선수 책임임"이라는 규정이 생김.
즉, 김지석은 저 자리에 의도해서 뒀든 아니든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따거 천야오예는 먼저 "저 수 물러주세요." 라고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함.
결국 천야오예는 이 바둑을 지게 됨.
하지만, 명예와 함께 "따거"라는 칭호를 얻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