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지목’ 업체 대표 입건…농민도 줄줄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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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지목’ 업체 대표 입건…농민도 줄줄이 조사

최고관리자 0 7 08.17 02:18

올 봄, 양구에선 필리핀 계절근로자 수백 명의 입국이 막혔습니다. 인력 송출과정에 브로커 개입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이 때문에 수억 원의 임금을 못받았다며 집단 진정까지 제기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중개업체 대표 등 2명을 입건하는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필리핀 계절근로자 90여 명이 고용노동부에 집단 진정을 냈습니다.
2023년과 지난해 양구 지역 농가에서 일했던 이들입니다.
당시 임금 수억 원을 못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이들은 양구와 필리핀 도시 근로자 파견 과정에서 중개업자가 개입해 수수료를 떼 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수수료가 1명당 최대 200만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전담팀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브로커로 지목된 중개업체 대표 등 두 명을 입건했습니다.
근로기준법상 중간착취 배제 위반 혐의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들이 두 지자체 간 인력 파견 과정에 장기간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 대가로 행정비용 등 수수료 명목으로 10억 원 이상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현/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수석조사팀장 : "관련 자료를 확보 중에 있고 그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수사 결과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임금체불 조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고용했던 농민 70여 명을 줄줄이 피진정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근로자에게 줄 임금이 왜 중개업자에게 넘어갔는지를 규명하는 게 핵심입니다.
[박제순/양구 농민 : "관이나 이런 쪽의 담당자에게 물어봐서 '(수수료를)줘도 된다'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 고용주 농민들은 관을 신뢰했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법률대리인은 조직적인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정규/필리핀 계절근로자 법률대리인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연루된 건지, 그리고 이게 단지 어떤 사설 브로커만의 문제가 아니라 양구군이나 이런 어떤 공적인 기관에서 이런 내용을 인지하고도 묵인한 것은 아닌지."]
이와 대해 양구군은 업체가 수수료를 받는지 등은 알지 못했다며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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