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 못한 강릉시장‥가뭄 대책은? (2025.08.31/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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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 못한 강릉시장‥가뭄 대책은? (2025.08.31/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1 08.31 21:03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 못한 강릉시장‥가뭄 대책은? (2025.08.31/뉴스데스크/MBC)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직접 강릉을 찾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재난 사태 선포를 지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답답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물 공급을 위한 원수 확보 비용을 거듭 물었지만, 강릉시장이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면서 끝내 정확한 답을 듣지 못했는데요.

도대체 강릉시의 계획이 뭔지 MBC가 대신 확인해 봤습니다.

이해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직접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가뭄 대책 비용, 그중에서도 원수 확보 비용이 얼마나 필요한지 강릉시장에게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김홍규/강릉시장]
"'원수 확보'에 드는 부분 예산은 얼마 정도인데요? <거기에는 '원수 확보' 비용은 없습니다. 오로지 정수장을‥> 정수장만? 그럼 원수는 어디서 와요? <원수는 아까 지하댐 1만 8천 톤 하고‥> 그건 이미 하고 있잖아요."

정확한 답이 없자 다시 묻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김홍규/강릉시장]
"한 500억 원 정도 추가된다, 500억 소요 내용은 뭐라고요? <정수장 확장입니다.> 그럼 '원수 확보'는 추가로 안 되는 거잖아요. 내가 계속 그거 물어보는데. 그거 말이 이상한데요?"

보다못한 김진태 강원지사가 나섰지만, 회의가 끝날 때까지 원하는 답을 듣진 못 했습니다.

MBC가 대신 확인해봤습니다.

강릉시는 연곡 지역에 있는 정수장을 확장해 여기서 시내로 물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정수장 확장 비용이 바로 회의 때 언급된 500억 원입니다.

이곳은 다른 지역과 달리 물이 넉넉해 원수 확보 비용은 추가로 필요 없었습니다.

강릉시장이 이런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원수 확보 비용이 필요 없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3년 전부터 가뭄에 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연곡 지역 지하저류댐은 이미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완공 예정이고, 600만 톤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댐과 지하저류댐 추가 설치도 정부에 요청해왔다는 겁니다.

[김철기/강릉시 상하수도사업소장]
"예산을 받아서 실제 공사를 하려면 2년에서 3년이 걸립니다. (시장님이)그 준비 기간을 취임하시면서부터 지금까지 했다라고 보시면 돼요."

하지만 평년의 46% 수준인 역대급으로 부족한 강수량은 도저히 어쩔 수 없었다는 겁니다.

제한 급수를 하더라도 꼭 필요한 식수는 하루 4만 톤이라, 부족한 2만 톤은 급수차로 버텨야 합니다.

워터밤 행사를 할 정도로 물이 넉넉한 인근 속초와 차이점에 대해 강릉시는 속초와 달리 이 정도 가뭄은 처음이고, 도시 규모도 서로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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