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회담) 즉각 휴전 대신 먼 평화협정‥푸틴에 말린 트럼프? (2025.08.17/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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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즉각 휴전 대신 먼 평화협정‥푸틴에 말린 트럼프? (2025.08.17/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7 08.17 20:46

즉각 휴전 대신 먼 평화협정‥푸틴에 말린 트럼프? (2025.08.17/뉴스데스크/MBC)


앵커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적인 요충지 이자, 러시아에겐 이번 전쟁의 명분 이기도 한데요.

푸틴이 트럼프를 통해서 외교적인 발판은 물론이고, 영토 확장의 시간까지 벌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길에 트럼프 대통령은 '비장의 무기'를 공개했습니다.

협상을 뒷받침 할 강력한 제재안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경제적으로 매우 가혹할 겁니다. 정말로 혹독할 겁니다. 나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닌 건 알죠?"

하지만 살육을 멈추기 위한 최우선 목표라던 즉각적인 휴전 합의도, 징벌 조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푸틴이 요구한, 언제 될지 모르는 평화협정으로 입장을 급선회한 모습입니다.

트럼프는 뒤늦게 소셜미디어에 "전쟁을 끝내는 최선의 방법은 단순한 휴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 직행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썼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전범 피의자' 푸틴은 트럼프를 통해 외교적 발판을 마련했고, 공격적 영토 확장의 시간까지 벌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보란 듯, 정상회담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우크라이나 동부 마을 2곳을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꿈꾸는 트럼프의 조급함이 느긋한 푸틴의 버티기에 밀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이번 방문은 시의적절했고 매우 유익했다는 점을 우선 강조하고 싶습니다."

러시아에 돈바스 지역 등을 양보하고 대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약속하는 방식이 두 사람 사이에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압도적인 무력에 결사 항전으로 맞선 우크라이나의 반발이 불가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제58여단 훈련 지휘관]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냥 넘겨주라구요? 누구한테, 도대체 무슨 이유로요?"

트럼프는 합의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뉴스 '해니티' 인터뷰)]
"나와 푸틴은 상당히 근접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쩌면 그들이 거부할 수도 있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얘기가 잘 되면, 22일을 시한으로 미-러-우 3자 회담을 희망한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힘센 푸틴에게 휘둘리고, 결국 힘없는 상대에게 합의를 종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절박한 젤렌스키가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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