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휩쓴 K-컬처를 만들다‥30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2025.09.17/뉴스데스크/MBC)

유머/이슈

세계를 휩쓴 K-컬처를 만들다‥30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2025.09.17/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12 09.17 21:16


세계를 휩쓴 K-컬처를 만들다‥30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2025.09.17/뉴스데스크/MBC)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 영화의전당입니다.

한국 영화가 칸과 베니스, 아카데미까지 석권하며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게 되기까지 큰 역할을 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개막작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시작으로, 열흘 동안 241편의 공식상영작이 부산 곳곳에서 상영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쟁부문이 신설되며, 영화제의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는데요.

수많은 부침을 거치며 아시아 영화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30년의 여정을 돌아봤습니다.

한국영화의 산업화가 본격화되던 90년대.

부산 남포동 극장가에서 한국 최초의 국제영화제가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도쿄, 홍콩 영화제에 맞서 부산이 내세운 건 아시아의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창동, 김기덕, 봉준호, 지아장커‥

수많은 감독들의 첫 작품이 부산에서 처음 소개됐습니다.

[박광수/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우리 시선으로 이제 새로운 영화를 찾아내서 부산에서 그걸 부각시키고‥"

멀티플렉스의 오픈과 함께 열린 천만 관객 시대.

부산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 한국영화들도 세계적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필두로 수많은 한국영화가 기록을 써내려갔습니다.

한해 관객 2억 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도 르네상스를 맞이했습니다.

부산은 전 세계 영화관계자들이 찾는 아시아 영화 중심으로 부상했습니다.

"기생충!"

칸과 아카데미 한가운데서 우리 영화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영광 뒤엔 수많은 부침도 있었습니다.

영화인들은 한국영화 보호를 위해 저항했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권력의 압박에도 맞서야 했습니다.

[이동하/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표현의 자유 이런 것들을 침해하는 뭔가가 있을 때 의견들을 같이 모아서 저희가 소리를 낼 수 있었고"

전례 없는 팬데믹 이후, OTT의 위협까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한국영화.

[이병헌/배우]
"극장이라는 곳이 어떻게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타개하고 또다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될 수 있을까‥"

[박찬욱/감독]
"지금 영화업계가 좀 어렵고 그러나 영영 이런 상태에 머물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재도약을 위해 다시 출발점에서, 또 다른 30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590 대단한 생명력을 가진 멈추시오 나무 최고관리자 09.18 18
29589 하나,둘,셋,넷,다섯(핥짝!)여섯,일곱 최고관리자 09.18 14
29588 신난 랫서팬더 궁뎅가 흔들흔들 최고관리자 09.18 17
29587 내 땅콩 어디갔냥! 최고관리자 09.18 21
29586 씹덕이 일주일 동안 씹덕게임을 못한 이유 최고관리자 09.18 16
29585 스타벅스 차단기에 맞은 썰.jpg 최고관리자 09.17 16
29584 오예스, 몽쉘의 비밀 최고관리자 09.17 16
29583 성시경 사무실 가보니 세무회계소, 기획사 간판 없었다. 최고관리자 09.17 21
29582 범죄자 머그샷에 진심이었던 호주 시드니 경찰 최고관리자 09.17 17
29581 2000년 핸드폰.gif 최고관리자 09.17 15
29580 말투가 아줌마 같다는 튀르키예 누나 최고관리자 09.17 20
29579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대목동 병원 레전드 사건ㄷㄷㄷ 최고관리자 09.17 19
29578 터키녀 말투 근황 최고관리자 09.17 21
29577 일본 폭우 기적의 탈출 현장.gif 최고관리자 09.17 16
29576 19 ) 벗방 시작한 강인경 최고관리자 09.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