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에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르네상스댐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류지역 이집트와 수단은 물 부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은 에티오피아 서부 수단 접경 지역 나일강 지류에 지어진 대형 댐입니다.
14년 만에 완공된 이 댐은 높이 145미터, 길이 2킬로미터 규모로 저수 용량은 740억 톤에 달해 한국 최대 소양강댐의 25배를 넘습니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향후 5천 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르네상스 댐은 빈곤 종식의 상징이며, 주변국 발전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집트와 수단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자국으로 유입되는 나일강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두 나라는 댐 건설이 국제법 위반이며 하류 지역에 재앙을 초래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