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대신 다이소로...후기글 쏟아지는 '셀프 미용'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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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대신 다이소로...후기글 쏟아지는 '셀프 미용' 시대

최고관리자 0 9 09.16 15:26


미용실 대신 다이소로...후기글 쏟아지는 '셀프 미용' 시대 [지금이뉴스] / YTN



고물가 장기화로 미용 서비스 요금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머리 커트나 새치 염색 등 간단한 미용을 스스로 해결하는 ‘셀프 미용’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최근 전국 미용실 커트 평균 요금이 2만 원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앞머리를 직접 자르거나 집에서 염색·펌을 하는 ‘셀프 미용’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미용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성인 여성 커트 평균 요금은 1만 9558원으로, 2020년(1만 5789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3.9%나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만 5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북은 1만 5200원으로 가장 저렴해 두 지역 간 격차만 9800원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2013년부터 미용실 외부에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옥외가격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 결제 금액은 영양제 추가, 머리 길이, 디자이너 직급 등에 따라 예상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직장인은 “디자이너 직급이 오르자 커트 요금도 함께 올랐는데 실력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며 불합리함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셀프 커트, 염색, 홈 펌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조회 수도 수백만 회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 올리브영은 159종, 다이소는 34종의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소비자는 다이소 온라인 후기에 “5000원짜리 셀프 다운펌이 ‘가성비 최고’였다”며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미용실 대신 만 원 이하 비용으로 셀프 미용을 시도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반면 미용업계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폐업한 미용업소는 8229곳에 달했습니다.

최근 3년간 폐업 건수는 매년 1만 건을 넘었으며, 업계에서는 “올해 역시 1만 3000건 안팎의 폐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속 가격 인상과 셀프 미용 확산이 겹치며 미용실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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