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향한 이재명‥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청구서' 총력 대비 (2025.08.24/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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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향한 이재명‥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청구서' 총력 대비 (2025.08.24/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8 08.24 20:54


미국 향한 이재명‥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청구서' 총력 대비 (2025.08.24/뉴스데스크/MBC)



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미국 워싱턴에 대통령실 출입하는 홍신영 기자가 먼저 가 있습니다.

지금 백악관 인근에서 현지 분위기를 취재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신영 기자, 현장 분위기가 궁금한데요.

한미 정상회담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이곳 백악관에서 미국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한국 시각으론 26일 새벽인데요.

두 정상은 회담에 이어 업무 협의를 겸한 오찬까지 함께 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에 오를 의제들은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지난달 큰 틀에서만 합의한 관세 협상 결과를 구체화 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문제 등이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여기에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청구서' 역시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방비를 대폭 늘려달라고 하거나, 한국군의 역할을 확대해달라고 하는 등의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네, 현안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관세 협상에 안보 문제까지 폭넓은 협의를 해야 하는데, 우리 정부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의 각오에는 비장함까지 묻어났는데요,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마디라도 더 설득하겠다"며 이번 회담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에 이어 비서실장까지, 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실 최고위 참모 3실장이 총출동한 건데요.

이미 미국으로 건너간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 부처 장관들도 미국 대표 측과 만나 마지막까지 의견차를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재계 역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 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 역시 한미 정상회담 경제 사절단 동행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는데요.

정부와 재계 모두 이례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미국 측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현지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아직까지 미국 측이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에 공식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일본 정상회담은 건너뛰고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출국한 점만 봐도 협상이 수월한 상황만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현지 언론들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한국의 부담 확대 기조와 맞물려 국방비 증액 압박이 거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앞서 미국이 한국에 10억 달러 이상의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인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회담이 이재명 정부가 표방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백악관 앞에서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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