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여우야! 꼭 살아남으렴"...붉은 여우 생태계 복원 관심

유머/이슈

"여우야, 여우야! 꼭 살아남으렴"...붉은 여우 생태계 복원 관심

최고관리자 0 20 08.16 06:49

[앵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산하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여우가 쥐잡기 운동과 함께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간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고 생태계 균형에는 도움을 주는 여우를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소백산 일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귀에 뾰족한 주둥이, 굵고 긴 꼬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입니다.
어느 날 사육장 울타리에 네모난 구멍이 뚫렸습니다.
여우 하나가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다가 구멍을 넘어 밖으로 나갑니다.
사육장에서 나고 자란 여우가 처음 야생 세계에 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올해만 여우 30마리가 소백산 일대에 방사됐습니다.
여우는 전래동화에 심심찮게 등장할 정도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1970년대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이 벌어졌는데, 독극물에 중독된 쥐를 잡아먹어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여우는 쥐, 뱀 같은 소형 동물은 물론이고 고라니나 멧돼지의 새끼까지 잡아먹습니다.
[배성근 /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장 : 여우는 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중간포식자로 고라니, 멧돼지 등의 개체 수 조절에 기여하고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 유익한 동물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우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12년부터 총 259마리를 자연으로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농약 통 취급 부주의와 불법 올가미, 찻길사고(로드킬)로 상당수가 희생돼 지금 우리 산하에 살고 있는 여우는 140마리 정도에 불과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742 결혼식도중 작전타임 최고관리자 08.17 6
15741 계곡 불법노점 최신근황.gif 최고관리자 08.17 9
15740 커뮤니티에서 항상 댓글로 싸움나는 주제 최고관리자 08.17 7
15739 강아지가 자꾸 고양이인 척 해요.mp4 최고관리자 08.17 6
15738 매칭 프로그램에 나온 수십억 자산가들.jpg 최고관리자 08.17 5
15737 깊은 물에 빠뜨리는 척! 강아지 속이기ㅋㅋㅋ.mp4 최고관리자 08.17 6
15736 강아지가 철문에 갇혔다 – 그다음 소녀가 한 행동은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mp4 최고관리자 08.17 10
15735 아기 코끼리가 목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고관리자 08.17 5
15734 어린 사자와.. 최고관리자 08.17 9
15733 회색 왜가리 최고관리자 08.17 11
15732 새로운 양육 방법 최고관리자 08.17 4
15731 산에서 염소들이 최고관리자 08.17 6
15730 한국인들이 순하고 잘 참는 이유는? 최고관리자 08.17 7
15729 억만장자가 명품을 안사는 이유 최고관리자 08.17 5
15728 해외 길거리 싸움 말리는 경찰 최고관리자 08.17 5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55 명
  • 오늘 방문자 709 명
  • 어제 방문자 1,027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94,782 명
  • 전체 게시물 44,14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