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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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최고관리자 0 7 08.07 16:49

"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자막뉴스) / SBS


다음 달 수확을 앞둔 콩밭입니다.

수분을 잡고 잡초를 막기 위해 땅에 덮어놓은 비닐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습니다.

멀칭필름이 제 기능을 못해 올 농사를 망치는 것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피해 농민 : 솔직히 이거 수확량도 엄청 떨어진다고요. 제대로 못 자라잖아요. 가뭄을 엄청 타잖아요. 우선 약쳐야 하고.]

올해 영월군 보조금 사업으로 지원받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이 너무 빨리 망가진 겁니다.

피해 농가만 40곳이 넘습니다.

해당 멀칭필름은 중국산으로 성분은 100% 폴리에틸렌입니다.

[김창균/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폴리에틸렌이라는 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비닐 용품에 들어가는 것들인데 그게 환경에 노출되게 되면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진짜 생분해성 비닐이 맞는지 대학 연구팀에 실험을 의뢰했습니다.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클로로폼에 용해되지만, 문제가 된 제품은 수차례 실험에도 녹지 않았습니다.

[전영승/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부회장(농학박사) : 이러한 제품들은 현재 굉장히 환경 오염 문제 외에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주범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토양에 잘게 부서져 섞이면서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환경부는 해당 제품이 환경부 인증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멀칭필름 수입 유통업체에 여러 차례 입장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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