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 한미 관세) "3500억 달러 선불내야 관세 깎아줄 것"‥또 시작된 '관세 법석' (2025.09.26/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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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 한미 관세) "3500억 달러 선불내야 관세 깎아줄 것"‥또 시작된 '관세 법석' (…

최고관리자 0 5 09.27 01:05


"3500억 달러 선불내야 관세 깎아줄 것"‥또 시작된 '관세 법석' (2025.09.26/뉴스데스크/MBC)



앵커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금은 선불"이라며 압박 수위를 또 높였습니다.

투자가 관세 인하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대형트럭, 의약품, 가구 등에 대해서도 고율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처럼 미국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은 적이 없다며 관세 자화자찬을 또 늘어놨습니다.

사례로 든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었습니다.

한국과 합의한 투자금액 3천500억 달러는 '선불'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일본은 5천500억 달러죠. 한국은 3천500억 달러인데, 선불입니다. 우리는 관세로 엄청난 돈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대미 투자가 관세를 깎아주는 선결 조건임을 또 못박은 엄포이기도 합니다.

한 술 더 떠 당초 합의한 우리 돈 490조 원, 3천500억 달러보다도 더 많은 돈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상무장관 러트닉이 한국의 투자금을 좀 더 늘려 일본이 약속한 5천500억 달러에 가깝게 만드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 후속 협상은 미국의 막무가내로 현재 난항입니다.

돈은 한국이 내는데, 미국은 투자처를 자기들이 고르고, 그것도 한국 외환 보유액의 80%인 3천500억 달러 대부분을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어제, 블룸버그 인터뷰 영어 더빙)]
"한국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경제가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동안 뜸했던 트럼프의 '관세 법석'은 또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의약품 100%, 대형 트럭 25%, 주방, 욕실 수납가구 50%, 소파를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천이나 가죽이 씌워진 가구 30% 관세입니다.

부과는 당장 10월1일부터 개시됩니다.

의약품에 대해선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면 관세를 빼주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위대한 대형 트럭 제조사들이 외부의 맹공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고 했고, 주방, 욕실 가구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들먹였습니다.

트럼프는 관세 전쟁 여파로 피해가 있을 미국 농민을 돕는 데 돈을 쓰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금 많은 돈을 벌고 있는 만큼 우리 농민들이 아주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위대한 미국' 타령이 또 시작됐습니다.

2심까지 불법 판결을 받은 상호관세에 대한 대법원 결정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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