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가 IT허브' 국정자원 화재…70개 정부서비스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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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가 IT허브' 국정자원 화재…70개 정부서비스 먹통

최고관리자 0 2 00:15


2년 만에 '정부 네트워크' 마비

중앙부처 홈피·정부24 중단
리튬배터리서 불나며 1명 화상
모바일신분증·국민신문고 영향

"연기 많아…복구시기 알수 없어
서비스 신속 정상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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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홈페이지 캡처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통신( IT ) 시스템이 집결된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옛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26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전산실 전원이 다운되면서 정부24 등 정부 관련 온라인 서비스가 일부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8시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속 직원 1명은 대피 과정에서 경상을 입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공공기관의  IT  시스템이 집결된 곳으로, 화재 여파로 행안부 등을 비롯한 정부 부처의 다수 홈페이지가 작동하지 않았다. 정부 메일과 전화도 먹통돼 상당수 기관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영향을 받은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와 2등급 58개 시스템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내부 연기 때문에 상황 파악이 어려워 복구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1등급 정부 시스템은 원칙적으로 2시간 이내 복구하도록 돼 있다.

화재는 무정전 전원장치( UPS ) 교체 작업 중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20시간30분간 정부24 등의 서비스를 점검할 예정이었다. 점검은 정부24 주요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확인하는 작업으로 이에 따른 서비스 중단 시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19시간으로 계획돼 있었다.

이번 화재로 2023년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발생했던 정부 마비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행정 전산망 전체가 마비됐다. 당시 정부24를 비롯해 새올, 온나라, 인사랑, 행복이음(행복e음) 등 대국민 서비스는 물론 공무원 업무망까지 전면 중단됐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스템과 연계된 정부의 신분증 진위 인증 서비스도 멈추면서 이를 이용하려던 금융기관 이용자들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히 복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활동 중인 화재 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살피는 한편, 상황전파시스템( NDMS )과 모바일 신분증 등 국가정보시스템 장애 복구에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속보] '국가 IT허브' 국정자원 화재…70개 정부서비스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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