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출근제’ 내년 전국 확대…기업 참여가 관건

유머/이슈

‘10시 출근제’ 내년 전국 확대…기업 참여가 관건

최고관리자 0 12 09.18 07:33

[앵커]
잇따른 유괴 시도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등하굣길 안전이 걱정일 텐데요.
자녀 등교를 돌봐주고 한 시간 늦게 출근하는 10시 출근제가 맞벌이 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내년부턴 전국으로 확대되는데, 기업들 참여가 관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약국에서 일하는 이 40대 여성은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아들의 등굣길을 매일 함께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여유 있게 출근 준비를 하고 일터로 향합니다.
다른 직원들보다 한 시간 늦게 오전 10시까지만 출근하면 됩니다.
[류동숙/'10시 출근' 직원 : "(아이에게) 되게 미안하게 늘 느꼈는데 요즘에 이렇게 같이 다니면서 둘만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그런 것들이 참 좋은 것 같아요."]
'10시 출근제'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초등학생 자녀의 등교를 돌본 뒤 한 시간 늦게 출근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임금을 깎지 않는 대신 지자체는 근로자 1명당 30만 원을 사업주에게 지원합니다.
3년 전 광주에서 시작해 경기 수원과 경북, 전북 등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내년부턴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미취학 자녀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한지성/'10시 출근제' 참여 사업주 : "근무자도 오래 다닐 수 있고 사업주 입장에서도 익숙한 근무자가 오래 다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업주가 직접 신청해야 10시 출근제가 적용되는 만큼 기업의 의지가 관건입니다.
관련 설문조사에선 동료나 관리자의 업무가 가중된다, 직장 분위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 근로 시간 단축 제도를 못 쓴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내년에 확보된 10시 출근제 관련 예산은 약 31억 원.
1,7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086 냥이와 댕이 유니폼 최고관리자 08:14 1
30085 문밖이 두려운 아기 호랑이 최고관리자 08:13 1
30084 존윅 액션이 진짜 같은 이유 최고관리자 08:13 1
30083 서양에서 만든 남자와 여자의 차이 최고관리자 08:12 1
30082 축구장 그려주는 미대 출신 로봇 최고관리자 08:10 1
30081 인생 살면서 제일 죽고 싶었던 경험을 말해보자 최고관리자 08:09 1
30080 엄마를 바라보는 아가의 눈빛 최고관리자 08:09 1
30079 소니 vs 넷플릭스, 케데헌 저작권 논쟁 결론 최고관리자 08:04 1
30078 평행주차 말고 수직주차 최고관리자 07:54 1
30077 게임 하는 것을 도와주는 고양이 최고관리자 07:52 1
30076 장거리 슛! 골인! 최고관리자 07:51 1
30075 헐 부산 MBC 19금 오전 7시 33분 최고관리자 07:45 1
30074 저 잘해요 [ Ep.06 옆집여자 ].mp4 최고관리자 07:43 1
30073 전화를 잘못 걸었다.mp4 최고관리자 07:41 1
30072 사회적 임금은 헛구호_…청년 떠난다 _ KBS 2025.09.11..mp4 최고관리자 07:3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