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서?
다섯살 세훈님은 즐겁나 보네요 ㅋㅋㅋㅋ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70134?sid=001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아침 시민들과 함께 남산을 달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오 시장이 직접 제안한 러닝 번개 행사 '남산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사전에 인스타그램과 쓰레드에 모집 글을 올려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100여 명의 시민이 신청하면서 조기마감됐다.
행사는 남산 북측순환로에서 시작해 북측숲길과 팔각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3.2㎞ 코스에서 진행됐다. 대학생 러닝크루를 비롯해 유아차를 끌고 온 엄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혼자 뛰는 '혼러'족 등 다양한 시민이 함께 뛰며 호흡을 맞췄다. 오 시장은 시작 전 직접 준비운동을 선보이며 안전한 러닝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7월 말 개방한 '북측숲길'은 남산 정상까지 보행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약 20분으로 단축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오 시장은 "케데헌에도 소개된 서울 대표 러닝코스 남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력적인 서울 명소를 시민들과 함께 달리며 소통하고 서울의 아름다움도 나누겠다"며 "다음 러닝 번개에는 일출 러닝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서울시장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함께 뛰며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러닝 후 정상에 오른 오 시장은 "다음 주 '더 건강한 도시 시즌2' 발표를 앞두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궁극적으로 시민을 위해 가장 힘써야 할 핵심은 건강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남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남측순환로 팔각안내센터와 체력단련장을 잇는 보행전용 '남측 연결안전데크(0.5㎞)'를 조성했으며, 오는 10월에는 후암동 체력단련장과 남산도서관을 잇는 무장애숲길 '하늘숲길(1.43㎞)'을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누구나 러닝과 산책 후 이용할 수 있는 시민용 샤워장도 운영할 계획이다.